(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해상교량(현수교, 사장교 등)의 재난재해 및 통행안전 정보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했다.
건설연에 따르면 해상교량에서는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풍, 태풍 등으로 인한 과대 진동 때문에 보행자 및 통행 운전자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특수교량 유지관리 계측 전문회사인 에이테크솔루션과 공동연구를 통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계측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했다.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계측기술을 활용해 교량의 진동 및 풍향, 풍속, 안개(가시거리) 정보 등을 계측하고 수집한다.
수집된 계측 정보는 현장에서 즉각 분석해 통행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일정 범위 내에 위치한 지역 주민 및 교량 사용자에게 문자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은 안전한 교량 통행 가능 여부를 재난문자 서비스처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현재 전라남도 소재 해상교량에 시험 적용해 운영 중이다. 다만 현재는 개인정보 제공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시민들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은 교량 진동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안전한 통행을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과대 진동 발생 시 교량 이용 자제 및 차량 운행 감속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상교량 이용 시 안전사고의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건설연은 민간 기관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 기술의 확대 보급을 추진 중이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추후 기상청 등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대상 교량의 현장 정보와 지역의 세부 기후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한다면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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