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국내증시는 환율 안정과 글로벌 증시 강세에 따른 지수 반등의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주 중심으로 순환매에 대비하는 한편, 큰 그림에서 은행, 건설, 증권 등 트로이카, 음식료 업종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국내증시는 기관의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를 통한 순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에 연기금 중심의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를 통해 매수규모가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등한 일부 개별주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세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대형주 중심의 순환매 가능성에 트로이카 업종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실적 발표를 항시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종에서는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기계 등이 강세를, 전기가스, 섬유, 종이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STX팬오션(028670)은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SC은행은 매각 시작을 알리는 매물 설명서를 국내외 인수 후보군 들에게 발송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조이맥스(101730)는 자회사 링크투모로우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윈드러너’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하루 만에 무료 인기앱 1위, 매출 5위를 기록한 소식에 급등했다.
하나투어(039130)는 1분기 예약률이 기대치를 넘어설 정도로 높은 수준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클라우드주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 3.0’의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는 소식에 관련주 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전기요금 추가로 인상할 생각이 없다는 한국전력 사장 발언에 하락했다.
일부 기관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됐다.
LED관련주는 LED 조명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차익매물 출회로 금호전기, 서울반도체 등이 동반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전일 부진한 4분기 실적발표에 약세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제품 가격 하락과 LCD 유리기판 등 신규사업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된 결과다.
한글과컴퓨터(030520)는 클라우드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던 글로벌 업체 VM웨어의 급락으로 인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30일 코스피(KOSPI) 1,964.4(0.43%), 코스닥(KOSDAQ)은 502.8(-0.50%), 선물은 259.1(0.47%)로 마감됐다. 환율은 원/달러 1,082.5(1.02%), 원/엔 11.9(0.22%), 엔/달러 90.9(-0.47%), 달러/유로 1.3485(0.44%)로 마감됐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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