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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탄소 비즈니스 글로벌화…호주 시작으로 확대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2-03-31 18: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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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DL이앤씨 마창민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뉴라이저사 필 스테이블리 사장(왼쪽)과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DL이앤씨)
DL이앤씨 마창민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뉴라이저사 필 스테이블리 사장(왼쪽)과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DL이앤씨)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DL이앤씨가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탄소 비즈니즈를 확대한다.

DL이앤씨는 지난 30일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NeuRizer)와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독점권을 보유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세부조건 협상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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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5MW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장은 남부 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km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 완료 후 발주가 예정돼 있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과 호주 내 CCUS 영업활동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해 K-CCUS 기술력 전파에 박차를 가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 중립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CCUS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호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드라이브트레인은 독일 지멘스의 가스 엔진과 가스 터빈을 호주에서 판매하고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의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발전시장에서 CCUS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DL이앤씨의 존재감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CCUS 사업의 첫 발걸음인 호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동, 북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탄소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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