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에서 2022년 제 2차 LH 혁신위원회를 개최해 1년간의 혁신 성과를 점검했다.
혁신위원회는 2021년 5월 출범이후 총 10차례 회의에서 논의한 혁신과제의 이행을 점검했다.
혁신과제는 내부통제강화, 경영관리 강화, 업무체계 혁신, 국민소통 강화 등 4대 추진방향을 설정해 경영 전반의 혁신과제를 발굴 추진해 왔다.
LH 혁신위원회는 LH 부동산 투기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사전 예방, 적발‧제재, 감시‧관리로 이어지는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및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경영관리 강화 방안에서는 부동산 투기행위자는 상위직 승진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투기행위 등으로 직위 해제된 경우 보수를 최대 50%까지 감액하는 등의 혁신방안을 시행했다.
올해는 임금 피크기간 단축을 통한 가용인력 확대,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 강화 등을 시행해 일하는 조직과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지속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주거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주거복지 등 관련 사업 전반에서 업무체계도 혁신했다.
혁신을 위해 LH는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유형별로 상이한 임대주택 공급체계를 다양한 소득・연령층이 같이 거주할 수 있도록 일정 소득(중위소득 150%) 이하면 입주가 가능한 통합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도입했다.
외에 ESG 경영전략 체계도 수립했다. 환경(E) 분야에서 성남복정 지구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동탄2지구 탄소상쇄숲 조성, 사회(S) 분야에서 학대 아동을 위한 피해아동 쉼터 공급, 예방‧대비‧대응‧복구의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강화, 지배구조(G) 분야에서 이사회 내 ESG경영 심의 소위원회 구성 등의 관련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LH 혁신위원회는 입주자,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건설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참여를 강화하는 국민소통 강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H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투명성을 재고하기 위해 국민참여 마감재 품평회 도입, 건설업계 소통 협의체 운영, 주민 보상대책위 협의체 운영 등을 완료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 1년간 임직원이 모두가 하나 돼 환골탈태의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올해는 혁신의 노력과 성과를 국민과 적극 공유하고, 혁신의 DNA가 조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김준기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신뢰 회복을 넘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ESG 경영 등 근본적인 경영체질 전환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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