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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한국산 ‘굴’ 대미수출 재개...국내양식업계에 ‘활력’ 예상

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2013-01-23 18:01 KRD7
#경상남도 #미FDA #굴 #수입재개 #수출용패류

현장점검 결과 대미 수출 재개 절차 진행하기로...2월 중 재개 예상

[경남=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 남해안의 대표적인 양식업종인 ‘굴’의 대미수출이 올 2월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한국산 ‘굴’ 수출개재를 위한 절차 진행과 함께 양국간 수출패류 안전 위생관리 MOU 갱신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려움에 빠져있는 국내 굴 양식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 FDA 전문가들은 지난달 15일부터 경상남도내 수출용 패류를 생산하는 지정해역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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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관련업계 모두가 해역 위생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조치와 노력을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간 육·해상에 설치된 분뇨처리시설에 대해 만족할만한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미 FDA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해 5월 굴 수출 중단이후 특별대책을 마련해 중앙정부와 해경 관련 시·군 유관기관 등과 함께 바다 공중 화장실 설치 선박용 화장실 보급 등 위생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어업인 위생의식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홍보 덕분인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으로의 굴 수출 재개는 미 FDA의 공식적인 점검결과 보고서가 나오고 등록공장 점검을 통해 ICSSL(패류선적자명부)에 등재절차를 거쳐 이뤄지며 그 시기는 2월 중순이 될 것으로 경남도는 예상하고 있다.

김상욱 경상남도 해양수산과장은 “대미 굴 수출개재가 어려움에 빠져있는 굴 양식어업인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과장은 “지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패류의 안전성확보와 미 FDA 권고사항의 지속적 이행을 위해 수거형 이동식화장실을 연차적으로 확대 보급하고 불합리한 관련제도를 개선하는 등 해역의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황사훈 NSP통신 인턴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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