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금융노조 “은행 본점 이전, 산업·국익 해치는 발언”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3-07 15:38 KRD7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씨티은행 #부산이전 #윤석열후보
NSP통신-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후보(국민의힘)가 “대형은행, 외국은행이 부산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금융노조는 “산업과 국익을 해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은행 본점 이전은 비효율적이고 현실성이 없는 발언”이라며 “24년째 은행을 다니면서 들은 얘기 중 가장 황당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G03-9894841702

그는 “윤 후보는 지난 1월 13일 국책은행 지방 이전 관련 정책 질의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변했지만 이틀 만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을 발표했고 지난 4일에는 ‘대형은행과 외국계은행까지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공약을 했다”며 “윤 후보는 은행 본점 부산 이전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조윤승 한국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국책은행 본점 이전을 운운하는 것은 벌써부터 관치금융을 하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진창근 한국씨티은행지부 위원장도 “윤 후보가 본인이 금융산업에 무지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행태”라고 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윤 후보의 발언은 금융산업의 발전에 관한 논의도 없이 그저 선심 쓰듯 하는 발언일 뿐”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