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11일 국내증시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실적시즌을 맞아 지수보다는 종목 등이 주목돼 중소형주 가 여전히 관심사다. 음식료 등 중국내수와 제약, 금융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될 전망이다.
국내증시 마감은 엔/달러, 원/달러 환율이 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해 기관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맞물리며 지수가 하락해 마감됐다.
당분간은 이월된 프로그램 수급 부담으로 베이시스(basis) 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베이시스 괴리도가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하면서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가속화됐다.
플러스(+) 구간에서는 보합. 또, 국가기관의 민감한 베이시스 플레이가 제외되면서 베이시스의 등락폭이 큰 상황(가격 조절기능 약화)이다.
추가적인 베이시스 하락은 외국인 차익 매물의 이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탈의 본격화는 환율과 관련돼 있다.
전반적으로 수급 부담은 여전한 환경으로 중소형주에 유리한 국면이다. 다만, 중소형주와 코스피와의 수익률 괴리도가 평균치 이상을 벗어남에 따라 추격 매수보다는 종목의 압축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서서히 가격 메리트 발생하고 있는 일부 대형주에 대한 관심 또한 견지할 필요가 있다.
업종에서는 백신 관련주는 미국 보스턴시가 독감 유행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 관련주는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의 신당 창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주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에스엠(041510)은 소녀시대가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은 보통주 한 주당 신주 1.0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반면, 효성(004800)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계정 변경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하락했다.
멜파스(096640), 인터플렉스(051370)는 공급사 주요 제품의 다음 모델에서 납품사 선정에 탈락했다는 루머에 주가가 급락했다. 루머의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제일모직(001300)은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11일 국내증시는 코스피(KOSPI) 1,996.7(-0.50%), 코스닥(KOSDAQ) 515.4(0.18%), 선물 264.9(-0.49%)로 마감됐다.
환율은 원/달러 1,054.7(0.53%), 원/엔 11.8(0.79%), 엔/달러 89.0(-0.26%), 달러/유로 1.3254(-0.14%)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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