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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주간 SWOT분석

여천 NCC사고 재무적 영향 확대 ‘취약’···현대건설 근로자 추락사 ‘위협’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2-02-18 11:08 KRD8
#여천 NCC사고 #재무적 영향 확대 #현대건설 #근로자 추락사 #HDC현산시공 배제
NSP통신- (건설업계 2월 둘째 주 주간 스왓 S.W.O.T 분석)
(건설업계 2월 둘째 주 주간 스왓 S.W.O.T 분석)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 2월 둘째 주 주간 스왓(S.W.O.T) 분석 S(장점 Strength), W(약점Weakness), O(기회Opportunity), T(위협 Threats)에 의거해 주간 사건들을 분류하면 장점은 두산중공업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 성공, 롯데건설 탄소중립 실현, 약점은 여천 NCC사고 재무적 영향 확대, 홍석준 의원 백현동 특혜 이재명 후보 거짓 답변 비판, 광주 붕괴참사 장례 무기한 연장, 캠코 부실채권 급감, 기회는 서울시 안전 건설 분야 1조2000억원 투입, 공정위 표준 비밀 유지 계약서 배포, 현대엔지니어링 태양광 발전 첨단 건설드론기술 적용, SK에코엔지니어링 공식 출범, 위협은 현대건설 근로자 추락사, 광명11구역 조합 HDC현산시공 배제 등을 꼽았다.

장점 (Strength)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손잡고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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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이 친환경 수소 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과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 등이 참석했다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해 수소터빈을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수소는 연소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은 개발중인 수소터빈과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등 기자재 공급을 포함한 EPC(설계·조달·시공)와 유지·보수(O&M)를 수행한다. 제이씨에너지는 개발사업 인허가 취득을 맡고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고체산화물 수전해기 활용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 성공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국내 최초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美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과 함께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내 130kW 규모 SOEC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수소 시험생산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번 실증에는 일반 전기를 사용했지만 향후 태양광, 풍력 등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실증은 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 3사가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의 근간이 되는 수전해 기술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SOEC는 수소 생산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혁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에서는 알카라인 및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쳐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3사가 SOEC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그린수소 생산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손잡고 탄소 중립 실현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지난 15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원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와 ‘청정 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가 국가 연구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의 “미래 수소 혁신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공동연구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수소 생산 신공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 생산과 폐기물 자원화 분야의 신규 사업을 기획해 기술사업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약점 (Weakness)

◆한기평, 여천NCC사고 “가동 정지기간 누적될 시 재무적 영향 확대

지난 11일 여천NCC의 사업장인 여수시 여수국가산단 내 3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3공장은 가동 중지 상태다.

이번사고는 에틸렌 급랭 공정 과정에서 열교환기 기밀테스트 작업 중 17.1kg에 달하는 탱크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팔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여천NCC 사고에 대해 알아봤다.

한기평 담당자는 여천NCC 사고와 관련 “기계적 손상이 크지 않은 가운데, 한달 정도의 가동 중단이 이뤄져도 관련 손실 규모가 제한적일 전망이라 동사 신용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가동 정지 기간이 누적되거나 ESG 이슈로 번질 경우 재무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어,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동 중지 기간에 대해선 “가동 중지된 NCC 3공장의 비중은 약 20%로, 약 4주의 가동정지를 전제할 경우 50~60억원 수준의(2021년 추산 실적 감안)의 이익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사고 조사 결과 및 보상 규모에 대해선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요건에 해당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의 조사 과정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이 부실하거나 미이행 되었다고 결론지어질 경우 동사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능하므로, 동사 평판자산에 대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ESG 이슈로의 부각 여부에 대해 “이번 사고에 대해서 금융기관들이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지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기평은 ESG가 금융기관 투자의사결정상 주요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사고가 ESG의 Social 이슈 기준을 중대하게 침해한다고 주요금융기관들이 판단할 경우 금융시장 접근성이 일부 제한받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ESG 이슈로 부각될 것인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홍석준 의원, 백현동 특혜 관련 이재명후보 거짓 답변 비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갑)이 지난 11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백현동 아파트 특혜 문제에 대해 거짓 변명으로 일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토지용도를 4단계나 상향하면서 용적률을 올려준 50미터 옹벽의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특혜에 대해 질문하자, 이재명 후보는 ‘관련 부서에서 처리한 것으로 자신은 세부내용을 모른다, 불법이 있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결론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석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거짓 변명을 하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석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토지 용도를 4단계나 종상향하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특혜를 주고, 당초 100% 임대아파트를 짓기로 한 것을 개발계획을 변경해 분양아파트를 90%나 허용하는 엄청난 특혜를 주는 결재문서에 최소 두 차례 이상 직접 결재를 해놓고 세부내용을 몰랐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알고 거짓 변명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11월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홍석준 의원은 백현동 아파트 관련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한국식품연구원 직원 4명에 대해서는 해임 등의 중징계 처분을 하면서 정작 성남시에 대한 감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를 지적했었다. 현재 감사원은 용도변경 등 특혜의혹이 제기된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붕괴참사 장례 무기한 연기로 고심 깊어지는 정몽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HDC현대산업개발과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피해자 측은 이미 장례를 마친 희생자를 제외한 5명의 장례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합동분향소 설치에만 동의했다.

◆캠코, “부실채권 정리 급감, 코로나 특별조치로 채무조정 약정자 경제적 여건에 맞게 잠시 유예한 것”

캠코가 올해 상반기까지 6차례에 걸쳐 채무상환 조치를 미뤄준 사실이 드러나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자 코로나 특별조치를 통해 채무조정 약정자에 대해 채무부담을 완화하는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SBS BIZ 매체는 지난 11일 “캠코로 불리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사들여 2차 채권회수를 전담하는 회사다” 며 “채무자의 재산 상황을 고려해서 원금과 이자를 깎아 상환하게 하거나 그래도 안될 경우 압류해서 공개 매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캠코가 올해 상반기까지 6차례에 걸쳐 채무상환 조치를 미뤘고 이렇게 미뤄준 부실채권이 파악된 것만 7100억원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대해 NSP통신은 캠코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시 상황과 입장에 대해 들어봤다.

캠코 해당 담당자는 “코로나 특별조치를 통해 채무조정 약정자에 경제적 여건에 맞겠금 저희가 일단 유예를 해드린거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일용직들도 많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채권이라는게 금융권에서 장기간 연체됐던 채권들이다 보니 상태가 아주 않좋은 상황이 대부분이다”며 “그런분들이 가뜩이나 코로나 상황 때문에 경제적 여건들이 더욱 않좋아졌고, 그런상황에서 기존에 상환을 하셨던대로 계속 상환을 해달라고 했을 때, 상환 할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상관이 없지만 일자리를 잃으신 분들이 현재 굉장히 많다”고 답변했다.

또 담당자는 “그런분들한테 억지로 돈을 내라고 한다고 해도 내실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본인들의 경제적 여건에 맞겠금 저희가 일단 유예를 해드린거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환하실 수 있는 분들은 기존처럼 상황을 하시면 되고 상환이 좀 어려워지고 여건이 안되시는 분들은 조금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하셔도 된다는 취지를 가지고 조취를 해드린 부분이다”고 말했다.

기회 (Opportunity)

◆서울시, 올해 안전 및 건설 분야에 1조2000억원 투입

서울시가 올해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1조2229억원을 투입한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유지보수공사를 전년대비 58%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은 올해 모두 216건 실시되며 사업비는 총 928억원이다.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분야 249억원, 상하수도 등 안전관리 544억원, 기반시설 설계 135억원 등이다. 올해부터 안전·기반시설 발주공사시 계획단계부터 준공까지 6단계별 안전기준 점검 리스트 마련해 적용한다.

◆공정위, “표준 비밀 유지 계약서” 배포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표준 비밀 유지 계약서’를 만들어 공개했다. 하청업체의 기술 자료를 받는 원청업체(원사업자)가 해당 자료를 비밀로서 관리해 기술 탈취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표준 비밀 유지 계약서는 “하청업체가 사전 서면 동의하지 않았다면 원청업체는 기술 자료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공개해서는 안 되며, 목적 외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규정했다.

위반 시 이로 인해 발생한 하청업체의 손해를 배상해야 하고 해당 고의·과실을 입증할 책임도 원청업체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첨단 건설드론기술‘태양광발전 모듈’ 품질관리 적용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첨단 건설드론 기술을 태양광발전 모듈 품질관리에 적용한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새만금 육상 태양광발전사업은 새만금 그린뉴딜 사업의 초석을 다짐과 동시에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및 그린산업단지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34만평 부지에 총 99MW 규모의 국내 최대 육상 태양광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태양광 발전의 주요 부품인 태양광 모듈의 시공과 유지관리에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엔지니어링’ 공식 출범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에서 물적분할한 하이테크(Hi-Tech)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SK에코엔지니어링’이 공식 출범하며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15일 공식 출범식을 통해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사의 역량을 결집해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이하 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2002년 SK로 입사해 SK텔레콤을 거쳐 2008년 SK에코플랜트(舊 SK건설)에 합류해 플랜트 전략기획실장, 기업문화실장, 현장경영부문장, 플랜트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전략과 사업을 두루 섭렵했다.

위협 (Threats)

◆현대건설,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사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현장 사고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경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세종-포천 간 도로 공사 작업 중 근로자가 개구부 뚜껑을 열다 추락해 사망했다.

업계관계자들에의하면 재해 근로자는 일용직으로 개구부 덮개를 이동하던 중 발을 헛디뎌 약 3미터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근로자는 현대건설의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9조6000억원 총연장 128.1㎞ 규모의 도로다. 세종에서 안성, 용인, 광주, 하남 등을 지나 서울을 거쳐 포천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로 일부 구간은 올해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광명11구역 조합 “HDC현산시공배제”

경기 광명시 광명11구역 재개발 조합이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 배제를 요구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공문을 통해 HDC현산의 시공배제와 ‘아이파크’ 브랜드를 제한하는 공동이행방식으로 계약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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