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사과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아리수, 감홍, 썸머킹 등 우리품종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재배되고 있는 사과 주요 품종은 후지 68%, 홍로 15%, 쓰가루 4%, 기타품종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홍로를 제외한 품종은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맛과 품질이 뛰어난 신품종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도 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10ha를 목표로 국내육성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사과 우리품종 중 진안군에서 보급하는 품종은 ‘아리수’, ‘감홍’, ‘썸머킹’등 세 가지 품종이다.
아리수는 당산비(당도 15.9Brix, 적정산도 0.43%)가 적당하고 식감과 맛이 우수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감홍도 사과 특유의 향기가 있고 씹을 때 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높으면서도 새콤함이 있는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 우리품종 신규과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품질향상자재와 결실안정자재 등의 지원과 역량강화교육, 출하홍보마케팅 지원, 사과 전문조직 육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경식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아리수 품종을 수확해 판매한 농가들이 시장에서 홍로보다 높은 가격을 받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소비자 입맛에 맛는 다양한 사과 우리품종을 보급해 진안사과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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