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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면세점도 민영화 되나...MB정부, 박근혜 정부 출범 전 민영화 서두르기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1-10 19:24 KRD2
#부산항 #면세점 #민영화 #한국관광공사 #박근혜

기재부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부산항 면세점 공개 경쟁입찰 진행키로해... 한국관광공사 “박근혜 당선인 인수위·현정부에 면세점 존치 요구 보고 할 것”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부산항 면세점이 곧 민간사업자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이은 두 번째 민영화 바람이 이어지면서 관광공사도 반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효율성 제고’와 ‘공기업 선진화방안’에 따라 공공기관의 민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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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관리하는 부산항부두관리주식회사는 11일 관광공사 면세점의 계약 기간이 4월로 만료됨에 따라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입찰 자격에 공공기관·공기업을 제외했으며 새 사업자를 민간 기업 중 결정한다.

현재 관광공사는 인천공항을 비롯해 부산항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 등 4개 항구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인천공항공사는 이미 관광공사와 면세점 재계약을 하지 않고 지난달부터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면세점 민영화 방침을 두고 일각에서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처리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당선인의 새 정부는 민영화정책이 상반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17일 공기업 정책연대의 ‘관광공사 면세점 존치 요구’에 대해 문제점을 검토해 판단하겠다며 보완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관광공사도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측과 현 정부에 관광공사 면세점 존치 요구 입장을 다음주 중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면세사업단 이진국 팀장은 “면세점에서 나오는 수익은 관광진흥을 위해 재투자 되고 있다”며 “국산품 육성을 위해서도 인천공항 부산항 등의 면세점은 그대로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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