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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P.E.S.T 분석

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여천NCC···(P)서울시, 올해 안전 및 건설 분야 1조2000억원 투입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2-02-15 15:23 KRD8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여천NCC #공정위 #국토연구원
NSP통신- (15일 건설업계 P.E.S.T)
(15일 건설업계 P.E.S.T)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본지는 15일 건설업계 내 소식들을 모아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경제 Economic), S(사회 Social), T(기술, 혁신 Technological)로 구분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정치·정책·법안(P)은 서울시 올해 안전 및 건설 분야 1조2000억원 투입, 공정위 표준 비밀 유지 계약서 배포, 시민사회 현산지배구조 바로 세워야, 경제(E)는 한기평의 여천NCC 사고 평가, 현대엔지니어링 첨단 건설드론 기술, SK에코엔지니어링 출범, LH 3월 주택 1만가구 공급, 사회(S)는 여천NCC 압수수색, 제주 매입 증가, 매매심리 5개월 하락, 1월 아파트 값 보합세, 기술(T)은 세종시 특화경관 사업 추진, 금강보행교 육성사업 선정 등을 주요 소식으로 꼽아봤다.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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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안전 및 건설 분야에 1조2000억원 투입

서울시가 올해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1조2229억원을 투입한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유지보수공사를 전년대비 58%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은 올해 모두 216건 실시되며 사업비는 총 928억원이다.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분야 249억원, 상하수도 등 안전관리 544억원, 기반시설 설계 135억원 등이다. 올해부터 안전·기반시설 발주공사시 계획단계부터 준공까지 6단계별 안전기준 점검 리스트 마련해 적용한다.

◆공정위, “표준 비밀 유지 계약서” 배포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표준 비밀 유지 계약서’를 만들어 공개했다. 하청업체의 기술 자료를 받는 원청업체(원사업자)가 해당 자료를 비밀로서 관리해 기술 탈취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표준 비밀 유지 계약서는 “하청업체가 사전 서면 동의하지 않았다면 원청업체는 기술 자료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공개해서는 안 되며, 목적 외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규정했다.

위반 시 이로 인해 발생한 하청업체의 손해를 배상해야 하고 해당 고의·과실을 입증할 책임도 원청업체에 있다.

◆시민사회, “현산지배구조 바로 세워야”

연이어 대형 인명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현산) 경영진에 책임을 묻고 중대재해 재발을 막고자 시민사회가 소액주주 활동을 조직하고 나섰다.

참여연대·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등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지배구조 바로 세우기 주주 활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3월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사회에 책임을 묻는 등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E(경제 Economic)

◆한기평, 여천 NCC사고 “가동 정지기간 누적될시 재무적 영향 확대 될 수 있다”

지난 11일 여천NCC의 사업장인 여수시 여수국가산단 내 3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3공장은 가동 중지 상태다.

이번사고는 에틸렌 급랭 공정 과정에서 열교환기 기밀테스트 작업 중 17.1kg에 달하는 탱크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팔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여천NCC 사고에 대해 알아봤다.

한기평 담당자는 여천NCC 사고와 관련 “기계적 손상이 크지 않은 가운데, 한달 정도의 가동 중단이 이뤄져도 관련 손실 규모가 제한적일 전망이라 동사 신용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가동 정지 기간이 누적되거나 ESG 이슈로 번질 경우 재무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어,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동 중지 기간에 대해선 “가동 중지된 NCC 3공장의 비중은 약 20%로, 약 4주의 가동정지를 전제할 경우 50~60억원 수준의(2021년 추산 실적 감안)의 이익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사고 조사 결과 및 보상 규모에 대해선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요건에 해당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의 조사 과정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이 부실하거나 미이행 되었다고 결론지어질 경우 동사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능하므로, 동사 평판자산에 대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ESG 이슈로의 부각 여부에 대해 “이번 사고에 대해서 금융기관들이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지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기평은 ESG가 금융기관 투자의사결정상 주요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사고가 ESG의 Social 이슈 기준을 중대하게 침해한다고 주요금융기관들이 판단할 경우 금융시장 접근성이 일부 제한받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ESG 이슈로 부각될 것인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첨단 건설드론기술 ‘태양광발전 모듈’ 품질관리 적용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첨단 건설드론 기술을 태양광발전 모듈 품질관리에 적용한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새만금 육상 태양광발전사업은 새만금 그린뉴딜 사업의 초석을 다짐과 동시에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및 그린산업단지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34만평 부지에 총 99MW 규모의 국내 최대 육상 태양광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태양광 발전의 주요 부품인 태양광 모듈의 시공과 유지관리에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엔지니어링’ 공식 출범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에서 물적분할한 하이테크(Hi-Tech)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SK에코엔지니어링’이 공식 출범하며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15일 공식 출범식을 통해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사의 역량을 결집해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이하 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2002년 SK로 입사해 SK텔레콤을 거쳐 2008년 SK에코플랜트(舊 SK건설)에 합류해 플랜트 전략기획실장, 기업문화실장, 현장경영부문장, 플랜트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전략과 사업을 두루 섭렵했다.

◆LH, 올해 3월 주택 1만 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올해 1분기에 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한다.

지난달 파주운정3 A16BL 공공분양주택 149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LH는 이달 본격적인 주택 공급을 추진해 1분기에 총 1만31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공급한 주택 5010가구에 비해 2배 늘었는데 월별로는 1월 2679가구, 2월 4913가구, 3월 2439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5331가구, 지방에 4700가구가 예정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4238가구, 건설임대주택 5793가구이며 건설임대주택의 경우 ▲행복주택 2371가구 ▲통합임대 1181가구 ▲국민임대주택 1112가구 ▲영구임대주택 613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516가구로 구성됐다.

S(사회 Social)

◆8명 사상자 낸 여천NCC 압수수색

고용노동부가 8명의 사상자를 낸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 공장 폭발 사고에 강제수사에 나섰다.

노동부 광주노동청은 14일 오전 8시 50분부터 경찰과 함께 여천NCC 현장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광주노동청은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디지털 포렌식 근로감독과 등 35명을 투입해 여천NCC 관계자들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

◆제주지역 부동산 도외 거주자 매입 증가

제주지역 주택과 토지 등 거래 시 도외 거주자들의 매입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도내 부동산 시장을 후퇴기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 서울 주택 매매심리 5개월 연속하락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8로 전달(109.4)보다 3.6포인트(p) 하락했다.

작년 9월(8월 141.4→9월 139.3)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자 2019년 5월(97.3)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월 아파트 값 상승 멈춰 전월 대비 보합세

15일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달 대비 등락 폭 없는 0.00%를 기록했다.

월간 통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춘 것은 지난 2020년 5월(-0.20%)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 0.92%까지 올랐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9월 0.90%로 축소됐고, 10월 0.83%, 11월 0.60%, 12월 0.25%, 올해 1월 0.00%까지 상승폭이 5개월 연속 축소됐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2월 수치는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T(기술, 혁신 Technological)

◆세종시, 야간 유동인구 많은 아름동에 빛 특화경관 사업추진

세종시는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름동 일대에서 ‘빛 특화경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부터 오는 5월까지 1억5000만원을 들여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장 휴게공간과 두루뜰공원 연결로로 120m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세종 금강보행교, 관광공사 강소형 잠재 관광지 육성사업 선정

세종시는 오는 3월 말 개장 예정인 금강보행교가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금강보행교는 신규 관광지이면서, 즉시 홍보마케팅 사업이 가능하고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호평을 이끌어 내며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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