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 2월 둘째 주 주간 스왓(S.W.O.T) 분석 S(장점 Strength), W(약점Weakness), O(기회Opportunity), T(위협 Threats)에 의거해 주간 사건들을 분류하면 장점은 GS이니마 베트남 수처리 업체 지분 인수, 한라 누적 수주잔고 5조원대 역대최고, 삼성엔지니어링 러시아 1조300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약점은 한국서부발전 사장 무죄, 국토부 국도 주변 태양광 설치, 불량 요소수 출몰, 이재명 김만배 선거자금 유입 의혹 제기, 기회는 LH ESG 채권 5300억원 발행, 현대엔지니어링 자연채광 조명시스템 개발, 삼성물산 ‘금정풍경원’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작, 현대건설 CDP클라이메이트 체인지 4년 연속 수상, 위협은 요진건설 판교 승강기 추락사고, 경동건설 공사장 추락사, 여수산단 폭팔 사고 등을 꼽았다.
장점 (Strength)
◆두산중공업, 1조원 규모 사우디 주조·단조 공장 건설 계약 체결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인 Tuwaiq Casting & Forging과 1조 원 규모의 주·단조(Casting & Forging) 공장 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Tuwaiq Casting & Forging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Saudi Aramco Development Company), 두산중공업의 합작으로 지난 달 설립됐다.
신설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40만㎡ 면적에 연간 6만 톤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다.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GS이니마, 베트남 수처리 업체 지분 인수
GS건설(대표 임병용)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베트남 수처리 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 수처리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로써 GS이니마는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시장, 2020년 오만에 이어 베트남 시장 진출로 글로벌 수처리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GS건설은 8일 스페인 소재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푸미빈 건설투자사(Phu My Vinh Investment &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 이하 PMV)의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PMV는 호치민시와 인접한 롱안성에서 2개 공업용수 공급 사업장을 운영 중인 수처리 업체로 지분은 GS이니마(30%), 말레이시아 수처리 회사인 RBC(30%), 베트남 개인 투자자(40%)로 구성된다.
◆한라, 누적 수주잔고 5조원대 역대 최고
한라(이석민 대표)는 지난해 약 2조2000억원의 신규수주와 5조원의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한라는 지난해 경기도 시흥, 천안 아산, 군산, 김해 등지에서 주택사업을 차례로 수주했으며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울산신항 방파제 사업 등 굵직한 인프라 사업도 수주함에 따라 2조2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역대 최고수준인 5조원대의 수주잔고를 기록중에 있다.
한라는 10일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도는 매출 1조4753억원, 영업이익 792억원, 당기순이익 99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 신규수주 2조2500억원의 사업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러시아 1조300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첫 프로젝트로 1조 300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중국 국영 건설사 CC7과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의 설계·조달 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약점 (Weakness)
◆한국서부발전 사장 무죄판결 (김용균 사망)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박상권 판사는 이날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서부발전 사장에게 무죄를,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 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했다.
2018년 12월 김 씨가 숨진 지 3년 2개월, 검찰이 2020년 8월 3일 원·하청 기업인 서부발전·한국발전기술과 이들 기업 사장 등 14명(서부발전 8명, 발전기술 6명)을 재판에 넘긴 지 18개월여 만이다.
◆국토부 국도 주변에 태양광 설치
국토교통부가 민간 공모 방식으로 ‘일반국도 유휴용지 활용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는 국도 주변 졸음쉼터와 비탈면, 나들목 주변 유휴용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관리·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목표로 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규모는 총 25㎿다. 서울·원주·대전·익산·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각각 5㎿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25㎿는 약 2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불량 요소수 출몰
요소수 품귀 사태를 넘어 불량 요소수 문제가 시민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불법으로 제작한 요소수 구매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불량 요소수를 사용할 경우 오염물질 배출이 늘고 더 크게 문제가 될시 장치이상도 유발할 수가 있어 업계에서는 정부의 단속 강화를 요구하며 소비자들에게 SCR의 주기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은혜 의원, 이재명·김만배의 사법부 개입 및 대장동 선거자금 유입 의혹 제기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새로운 의혹들을 제기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바라는 사회는 구성원 모두의 신뢰가 형성되는 곳”이라면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권한과 이익이 일부 특권층에 돌아가는 불공정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과 자금을 이 후보 주변으로 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황으로 ▲대장동 핵심 인물인 김만배의 성남시 개발사업 관련 재판 개입 의혹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선거 당시 대장동 자금 유입 의혹을 들었다.
기회 (Opportunity)
◆LH, ESG 채권 5300억원 발행해 임대주택 건설 활용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인 사회적 채권 5300억원을 발행했다.
LH는 지난 8일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ESG 경영을 전면 도입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H는 ESG 경영 전략 실천의 하나로 ESG 분야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이번에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이 ESG 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 채권으로 구분된다.
LH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사회적 채권으로 1조9000억원(외화채권 12억2000만달러, 국내채권 4400억원) 및 녹색 채권 6300억원을 발행했다. 사회적 채권 발행액은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자연채광 조명시스템’ 개발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자연채광 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인 선포탈과 협력해 태양추적식 집광장치와 투광렌즈 및 산광부를 이용한 ‘자연채광 조명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첫번째 건설신기술(제 925호)로 지정됐다.
이 신기술은 지상에 자연 태양광을 모으는 집광장치를 설치해 고밀도의 태양광을 실내 및 지하로 전달하는 친환경 스마트건설기술이다.
광량과 빛스펙트럼의 소실 없이 고밀도 풀스펙트럼의 태양광을 실내 또는 지하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하 식생공원 조성, 도심 스마트팜, 실내 주거 및 생산시설 내 자연광 투사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금정풍경원’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작
삼성물산(대표 오세훈) 건설부문이 지난해 준공한 부산 동래구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2단지의 ‘금정풍경원’이 2022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7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심사위원장를 맡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를 비롯해 8개국 34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공간·건축, 산업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분야에 전 세계 29개국 1830개 작품이 응모했다. 금정풍경원은 공간·건축분야에 출품해 전체 상위 10%에 수여하는 ‘위너(Winner)’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CDP 클라이메이트체인지 4년 연속 수상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CDP 클라이메이트 체인지(CDP Climate Change) 부문에서 4년 연속 ‘명예의 전당’을 수상했다.
CDP 클라이메이트 체인지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의 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CDP 평가결과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위협 (Threats)
◆판교 승강기 추락사고 2명 사망 민주노총,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요진건설처벌해라”
경기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한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승강기 설치 작업 도중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8일 오전 10시경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업무시설 공사장 지상층에서 지하 5층으로 근로자 2명이 추락했다.
119구조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해 추락한 근로자 2명을 구조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라 응급조치를 했지만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 판교 한 신축 공사장의 노동자 2명의 사망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시공사 사업주 처벌을 촉구했다.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공사에 적용되는데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공사금액은 약 480억원에 해당돼 중대재해법 수사에 들어간다.
이에 NSP통신은 민주노총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입장을 들어봤다.
해당 담당자는 “건물이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 있으며 제약회사 건물을 짓던 중이다. 지상 12층에 지하 5층 건물이며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다 그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추락을 하면서 지하 5층 높이까지 떨어져 현장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 담당자는 “시공사가 요진건설산업이고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사비 50억이상이면 요건 충족이 되는데 이번 건설현장은 480억이라 해당한다”며 “현재 사업주가 안전관리 의무를 충실히 했냐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자회견에서 사고원인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1월에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고를 보면 알수있듯 겨울철에 콘크리트 양생기간이 더 길게 필요한데, 아이파크 건설현장도 무리하게 진행하다 사망사고가 발생 했는데 요진건설 사고도 마찬가지다”며 “요진건설 웹사이트에 보면 이 건설현장은 지난해 12월 마감 공사였는데 기간이 길어져 급하게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일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이나 이번에 요진건설산업 경우 대부분 건설현장에서 공사기간이 돈이랑 직결되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할려고 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거다”며 “충분하게 시간을 주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불행히도 그렇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불법하도급도 많이 있다”며 “하도급을 하면 공사비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부실자재를 사용하게 되며 공사기간도 축소된다. 이에따른 인건비 절감이 필요해 훈련되지 않은 노동자가 투입돼 일하다 보니 사고가 더 크게 발생되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담당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은 건설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 이어야하는데 50억 아래면 굉장히 작은 건설현장인데, 사실 사망사고의 70%가 50억원 미만 현장에서 일어난다. 중대재해처벌법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발의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하라고 촉구하는 이유가 무리한 공사기간이나 불법하도급 같은경우에 이것에 대해 가장 큰 권한을 가진사람이 발주자다. 말하자면 건물주인데, 중대재해처벌법으로는 건물주는 책임이 하나도 없다”며 우려를 표출했다.
또 “건물주는 공사기간을 줄여 팔든 임대를 하든 수익을 창출해야하기 때문에 안전이나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보다 돈을 더 바라기에 발주자에게도 책임을 더 강화해야한다. 이때문에 건설현장 특별법이 빨리 도입되야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들은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동건설, 공사장 추락사 故정순규 아들, “반드시 재수사 및 진상규명하라”
3년전 경동건설 공사장에서 숨진 故 정순규씨 아들 정석채군이 경동건설과 사법부에 사망원인에 대한 명백한 진실규명과 책임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10월30일 오후 1시5분경 부산 남구 문현동 경동건설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협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정순규씨가 추락사로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당시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경동건설의 어린사과와 사법부의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경동건설과 싸워왔으나 여전히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2021년 5월 12일 형사재판 결심공판에서 경동건설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현장소장에게 각 징역 1년6개월, 경동건설 안전관리자에게 금고1년, 경동건설과 하청업체에는 각각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 선고에서는 모두 집행 유예로 마무리되자 100여곳의 노동단체 등은 공공기자회견을 열어 1심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NSP통신은 경동건설 추락사 사고 정순규씨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정순규씨 아들 정석채 군은 “사죄, 사과, 배상, 보상 우리 유족은 다 필요없으니 진상규명되고 김재진 회장 이하 모든 책임자들이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만 부디 제발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석채 군은 “경동건설이 안전설비 미비와 부실로 아버지를 사망하게 해놓고 사고이후 없던 그물망을 치고 각종 서류를 조작해 고인의 죽음을 본인 부주의라고 주장하는 경동건설을 용서할수 없다”며 “사망한 사람을 본인과실로 몰아가고 술을 먹고 떨어져 죽었다는 등 책임을 회피해 고인을 수없이 재살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군은 “명예회복을 위해 그리고 제2의 정순규 아버지처럼 누군가의 가족이 이와같은 참담한 일이 또다시 벌어지지 않게 하기위해 저는 끝까지 경동건설과 싸울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정군은 “경동건설은 연락이 오지도 빈소에 방문하지도 않고 사죄 및 반성따위 전혀 없는 법위에 군림하는 자들이다”며 “사문서 위조를 해도 당당한 자들이라 꼭 처벌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군은 “한국 전력도 66일 만에 사고 후 사죄를 했고 HDC현대산업개발도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를 했는데 공론화 및 이슈화가 되지 않으면 외면하는게 한국의 현실이다”며 “경동건설의 악행은 보란 듯이 현재진행형에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정신 못차린 경동건설이 기업살인한 故 정순규 아버지를 기억해 주셨음 좋겠다”며 힘들어 했다.
한편 지난 13일 경동건설이 시공하는 해운대 우동 경동리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터져 타설중인 뜨거운 시멘트 콘크리트가 보행중인 시민을 덮치는 사고도 벌어져 언론계에서는 이목이 재집중되고 있다.
◆여수산단 폭발 사고(여천NCC 3공장)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경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현재까지 폭발사고 현장 인근에는 8명의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8명 작업자 중 4명은 사망했으며, 4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원인으로는 공장에서 열교환 기밀시험(테스트) 도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교환기 청소를 마친 뒤 시험가동을 위해 압력을 넣던 중 갑자기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후 후속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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