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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P.E.S.T 분석

HDC현대산업개발 · 호반건설 · 삼성물산 ···(P)노형욱 국토부장관, “광주사고 원인 밝혀 위법사항 엄정 처벌하겠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2-01-12 14:46 KRD8
#HDC현대산업개발 #소병훈 의원 #호반건설 #삼성물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NSP통신- (12일 건설업계 P.E.S.T)
(12일 건설업계 P.E.S.T)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본지는 12일 건설업계 내 소식들을 모아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경제 Economic), S(사회 Social), T(기술, 혁신 Technological)로 구분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정치·정책·법안(P)은 소병훈 의원의 광주 학동4구역 붕괴 참사 재발방지법 본회의 통과, 박상현 의원의 저탄소 항만건설 촉진법, 광주시 HDC현대산업개발 건축 및 건설 공사 전면 중지 명령, 노형욱 장관의 광주사고 원인 밝히겠다 선포, 경제(E)는 HDC현대산업개발 유동규 대표 사과문,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호반건설의 공정위 혐의 해명, 사회(S)는 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심의, LH의 법정자본금 50조원 증액, 기술(T)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비접촉 및 안티 바이러스 주거 상품 다수 개발, DL이앤씨의 브랜드 캠페인 전략 등을 주요 소식으로 꼽아봤다.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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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광주 학동4구역 붕괴 참사 재발방지법 본회의 통과

지난 6월 광주광역시의 한 재개발 사업구역에서 철거작업이 진행되던 건축물이 인근 도로 쪽으로 붕괴돼 시민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상해를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발의한 ‘광주 학동4구역 붕괴 참사 재발 방지법(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병훈 의원은 2021년 7월 해체공사감리자의 현장이탈을 금지하고, 해체작업자가 시·도지사나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허가받은 해체계획서대로 건축물을 해체하지 않고, 이로 인해 공중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광주 학동4구역 붕괴 참사 재발 방지법(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후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논의 과정에서 지자체장에게 허가를 받거나 신고한 사항 중 해체계획서와 다른 해체공법 적용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에 대해 변경신고를 하지 아니하거나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변경신고를 하고 해체 작업을 실시한 자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이로 인해 공중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자에 대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수정됐다.

◆박상혁 의원, ‘저탄소 항만건설 촉진법’ 대표 발의

박상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을)이 11일 ‘저탄소 항만건설을 촉진하고 저탄소 항만의 유지·관리를 위한 지원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항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정부로 하여금 항만사업자에게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을 포함하여 온실가스 배출방지·감축시설 설치 권고 ▲해당시설을 설치하려는 항만사업자에게 필요한 비용지원 ▲항만사업자에 저탄소 항만의 유지·관리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 등 필요 시설을 설치하도록 노력할 의무를 부과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온실가스 등의 감축을 통한 저탄소 항만의 건설을 촉진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광주시, HDC현대산업개발 건축 및 건설 공사 전면 중지 명령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로 작업자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광주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광주 지역 내 모든 건축 공사 관련해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노형욱 장관, “광주사고 철저히 원인 밝혀내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리책임 부실 등 위법사항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E(경제 Economic)

◆HDC현대산업개발 유동규 대표, “사고 수습과 피해 회복에 노력하겠다“

HDC현대산업개발 유동규 대표가 12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유동규 대표는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유대표는 “현재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입니다. 저희는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즉시 대표이사인 저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현재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했기에 앞으로도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6명 실종자 발생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유동규)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 건설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작업자 6명이 현재 실종된 상황이다.

11일 오후 3시46분경 광주 서구 화정동의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 201동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38층부터 23층까지 외벽이 붕괴됐고 이 사고로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11일 실종된 작업자를 찾기 위해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나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 지지대가 망가진 탓에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수색을 중단했다. 실종자 6명을 제외한 22개 업체 소속 작업자 388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NSP통신은 12일 오전 9시46분경 광주시 서구 화정동 소방당국에 HDC현대산업개발 화정 아이파크 사고 진행 현황에 대해 물어봤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의 추가 붕괴 및 야간 수색작업은 또 다른 피해자를 발생 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오늘부터 다시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안전진단에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안전 담당, 공사 담당, 구조설계사, 구조기술사 크레인 전문가 등 7~8명을 투입한다.

2019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지하 4층부터 지상 39층 8개 동에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 등 847가구 규모로 올해 11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외벽 거푸집인 ‘갱폼’이 무너지면서 외벽이 붕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추운 날에는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아서 작업하지 않는데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 무리하게 작업한 점을 지적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발의한 ‘광주 학동4구역 붕괴 참사 재발 방지법(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같은 날 동일한 시공사가 붕괴 사고를 일으키며 법안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호반건설, 공정위계열사 신고 누락 혐의 해명

호반건설(대표 박철희)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위장 계열사’ 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미처 파악하지 못해 신고가 지연된 것”이라며 해명했다.

지난 11일 공정위 사무처는 공시 대상 기업 집단 지정 자료 제출 누락 등 혐의를 제재하겠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호반건설에 보냈다.

호반건설이 지난 2018년 공정위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총수 김상열 회장의 사위가 최대 주주로 있었던 ‘세기상사’ 관련 자료를 누락하자 공정위는 호반건설의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반건설은 이에 대해 보도 해명자료를 내고 “공정위로부터 지정자료제출 의무 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공정위는 1~2개월 내에 소회의를 열어 당사가 제출한 의견서와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소회의에서 자료 누락이 고의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소명할 방침이다. 제재 수위에 대해서는 “소위원회를 통한 공정위의 공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김 회장의 고발이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S(사회 Social)

◆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심의 받는다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이달 안에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작업에 착수했다. 수권소위는 시 도계위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 및 결정하는 기구다.

◆LH, 법정자본금 40조원->50조원 증액 국민 주거안정 기반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의 법정자본금이 40조원에서 50조원으로 늘며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자본금을 확충했다.

LH는 법정자본금을 40조원에서 50조원으로 10조원 증액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T(기술, 혁신 Technological)

◆삼성물산, 래미안 적용할 비접촉및 안티 바이러스 주거 상품 다수 개발

삼성물산(대표 오세철)이 건설부문이 래미안에 적용할 비접촉·안티-바이러스 주거 상품을 다수 개발했다.

래미안 비접촉 시스템은 무선통신과 얼굴·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카드형 원패스 시스템, 공동현관·세대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엘리베이터 음성인식 시스템이 주요 제품이다.

카드형 원패스 시스템은 지갑이나 스마트폰 케이스에 보관 가능한 원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공동현관 출입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등이 가능하다.

아파트 공동현관과 세대현관에는 기존의 비밀번호나 전자태그 접촉 방식에 더해 얼굴인식 후 출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엘리베이터 음성인식 시스템은 아이를 데리고 타거나 짐이 많아 양손 활용이 어려운 상태에서도 엘리베이터 사용을 쉽게 도와준다.

래미안 안티-바이러스 시스템은 전파성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별 주택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DL이앤씨, 직원들이 참여한 뮤직비디오 통해 브랜드 캠페인 전략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DL그룹의 기업 캠페인은 특히 참신함으로 주목 받고 있다. DL의 기업 캠페인 가운데 최근 DL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DL 끼부림 US’ 시리즈는 참신함을 넘어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이라는 평가다.

기존의 사내 캠페인과 사외 캠페인의 이분법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사내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를 일반 소비자 캠페인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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