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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올레드 TV 위주 판매 확대…삼성 올레드 합류 긍정적으로 작용”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1-04 13:2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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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800만대 규모까지 성장…2022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 공개

NSP통신-LG전자 박형세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장. (LG전자)
LG전자 박형세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장. (LG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 박형세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장이 오늘(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2022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하는 한편 차세대 자발광(自發光, Self-Lit) TV 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 전략을 밝혔다.

우선 LG전자는 자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위시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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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LG전자는 F.U.N(First·앞선, Unique·독특한, New·새로운)의 관점에서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가 매년 의미있는 성장을 하고 있고 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뷰티, 헬스케어와 연계한 제품들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본부장은 올레드 TV 진영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을 주도해 온 업체로서 시장과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자발광 TV 경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올해로 올레드 TV 사업 10년차를 맞는다. 그간 만들어온 올레드 TV의 기준과 역사는 물론이고,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는 LG전자를 전 세계 올레드 TV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올레드 명가의 위치에 올려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총 80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140억 달러에 육박한다.

특히 올레드 TV는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이미 프리미엄 LCD TV를 넘어 대세가 됐다.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최상위 라인업으로 올레드 TV를 선택한 브랜드도 20개 이상으로 늘었다.

박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올레드 진입에 대해 “만약에 삼성전자 올레드에 합류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20개 이상이 올레드 캠프에 합류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진입은 올레드 시장과 생태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최대인 97형(대각선 길이 약 246센티미터) 올레드 TV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고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다.

또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길이 약 106센티미터) 올레드 TV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로, 기존 48형 올레드 TV와 함께 세컨드 TV나 게이밍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자사는 97/88/83/77/65/55/48/42형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갖춤에 따라 TV가 필요한 모든 공간에서 고객이 올레드 TV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가격 전략 역시 고객이 충분히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발광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는 LG 올레드 에보(OLED evo)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LG전자 독자 영상처리기술이 적용돼 지난해 모델보다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작년 1개 시리즈 3개 모델(77/65/55G1)에서 2개 시리즈 11개 모델(97/83/77/65/55G2, 83/77/65/55/48/42C2)로 올레드 에보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차세대 올레드 기술을 본격 하방 전개하고 라인업을 순차 확대하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최고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TV 폼팩터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의 올레드 에보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은 화질은 물론이고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는 디자인까지 동시에 원하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특히 올레드뿐 아니라 LCD TV에서도 기존 TV를 넘어선 디자인과 활용도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G 스탠바이미를 올해부터 해외 시장으로도 본격 확대한다.

webOS 22는 개인화(Personalization)를 기반으로 진화한다. 예를 들어 선호 종목과 팀을 등록하면 일정, 결과 등을 알려주는 스포츠알람 등 webOS 특화 기능도 사용자에 따른 맞춤형 제공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두 대 이상의 TV 화면을 연동해주는 기능(일부 모델은 미지원)도 새롭게 적용한다.

LG전자는 webOS의 뛰어난 개방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스마트 TV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webOS 대표 콘텐츠인 무료방송 서비스 LG 채널은 글로벌 25개국에 총 1900여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들은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등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TV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LG 피트니스에서는 전문가의 코칭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LG전자측은 “TV를 가정에 있는 모든 제품을 컨트롤하는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는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워 데미안허스트(Damien Hirst), 쿠사마야요이(Kusama Yayoi), 뱅크시(Banksy), 이우환 등 세계적 현대미술 거장들과 협업하는 올레드 아트(OLED Art)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 중이다. 이와 같은 협력을 앞세워 LG전자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필두로 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부터 QNED MiniLED, QNED, 나노셀 등 고색재현(Wide Color Gamut) LCD TV까지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는 TV 풀 라인업을 운영한다.

특히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하는 LG QNED 라인업을 미니 LED TV인 LG QNED MiniLED뿐 아니라 일반 모델인 LG QNED까지 확대한다. LG전자는 QNED, 나노셀 등 프리미엄 LCD TV에서도 초대형 위주로 제품 구성을 대폭 강화하며 올레드 TV뿐 아니라 LCD TV에서도 프리미엄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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