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시흥 배곧신도시가 11월 시범단지 첫 분양을 시작으로 개발을 본격화한다.
시흥 배곧신도시는 지난 13일 기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1월 2일 B7블록과 B8블록 시범단지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범단지는 앞쪽으로는 중앙공원을 뒤쪽으로는 단독주택 부지가 위치해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되고, 초·중학교 및 상업시설 예정 부지와 가까워 지구 내 입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가 신도시를 관통하고, 영동고속도로 월곶IC, 77번 국도 등의 광역 도로망을 갖췄고, 서해안로~군자로 및 월곶대교가 확장 예정에 있다.
여기에 인천 남동산업단지를 비롯한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등의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둬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각 블록별로는 B7블록에서는 SK건설이 ‘시흥 배곧 SK 뷰’ 시범단지 아파트 1442가구를 공급하며, 전용 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중앙공원은 물론, 옆으로 서해를 끼고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B8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시도시 호반베르디움’ 1414가구를 선보인다. B7블록과 마찬가지로 선호도 높은 전용 65·84㎡ 중소형으로만 설계됐다. 부지 앞쪽으로 중앙공원이 위치했고, 뒤쪽으로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들어선다.
시흥 배곧 SK 뷰’,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모두 그 동안 시흥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29층 높이의 스카이라인, 셉테드(CEPTED) 인증, 청정건강주택, 남향 위주의 4베이 평면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3.3㎡당 분양가는 800만원대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사업장 인근인 시흥시 정왕동 1777-1번지 일원에 마련됐으며, SK건설과 호반건설은 11월 2일 동시에 개관해 합동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월 초 특별공급 및 1~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한편,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 조성되는 시흥군자 배곧신도시는 총 490만6775㎡ 규모로, 주택 1만9600가구가 건설돼 5만1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될 전망이다.
1ha당 인구밀도는 104명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저 수준. 지난 1997년 공유수면매립 준공이 이뤄진 이래 2009년 2월 군자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4년 사업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를 유치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배곧신도시는 세계적 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각오 아래 ▲열린 교육도시 ▲글로벌 R&D도시 ▲여성친화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미래형 안전도시 등 5개의 전략으로 설계됐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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