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김기식 의원, 상시 국감제도 요구…민주당 초선의원, “19대 첫 국감 성과도 있지만 좌절감 느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0-29 12:50 KRD7
#김기식 #국감 #초선의원 #민주통합당 #윤관석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기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등 민주당 초선의원 53명은 29일 제19대 국회 첫 국감소견 발표에서 성과도 있었지만 좌절감도 느껴야 했다고 밝히고 상시 국감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

김기식 의원 등 민주당 초선의원 들은 “국회에 첫발을 디딘 초선의원으로서 나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국정감사에 임했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성과도 있었지만 좌절감도 느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일하는 국회가 정치개혁의 시작이다’는 제 19대 국감 첫 소감 발표문에서 “국정감사 자료요구는 국회법에 규정되어 있음에도 정부가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거나 아예 제출 자체를 거부 했다”고 정부와 피감기관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G03-9894841702

특히 이들은 “새누리당의 증인채택 거부로 인해 수차례 정회를 반복했고, 어렵게 채택된 증인은 국회를 비웃듯 불출석했다”며 “이런 경우 국회가 할 수 있는 것은 고발뿐인데, 여당의 반대로 이마저 쉽지 않았고 그나마 고발을 해도 벌금내고 말겠다는 식이다”며 좌절감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무엇보다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수많은 피감기관을 감사하는 것은 매일 밤 날을 새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있을 예산심사도 대선기간과 겹쳐 있기도 하지만,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수 백조에 이르는 예산을 제대로 심사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현재의 국감제도의 모순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이렇게 국회가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정치불신이 생기는 것이다”며 “입법기능과 함께 국회기능의 한 축인 행정부 감시와 견제, 예산 심의가 제대로 되려면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들은 “국민은 정치개혁을 원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 초선의원들은 일하는 국회,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위해 ▲상시국감 제도 ▲상습적인 자료제출거부 기관의 기관장 징계 등 국정감사 방해하는 행위 대책 마련 ▲국정감사 증인불출석·위증 자동고발·출국금지 등 처벌 강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거나 결산심사는 결산이 끝난 직후 바로 실시하고, 예산심사는 기획재정부의 예산지침 수립 이후부터 심의토록 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상시국감제도 도입 등을 요구하는 민주통합당 초선국회원은 김경협,김관영,김광진,김기식,김기준,김민기,김성주,김승남,김용익,김윤덕,김현,남윤인순,도종환,민홍철,박남춘,박민수,박범계,박수현,박완주,박혜자,박홍근,배재정,백군기,부좌현,서영교,신경민,신장용,유대운,유은혜,윤관석,윤휴덕,은수미,이상직,이언주,이원욱,이학영,인재근,임내현,임수경,장하나,전순옥,전정희,전해철,정호준,진선미,진성준,최동익,최민희,한정애,홍의락,홍익표,홍종학,황주홍 의원 등 모두 53명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