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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고양시 감사담당관, 요진·킨텍스 도시개발 비리에 종지부 찍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9-06 22:43 KRD2
#전희경 #고양시 #감사당담관 #요진 #킨텍스

이홍규 고양시의회 부의장, “전희경 고양시 감사담당관은 이재준 고양시장의 비협조와 고양시 비리 행정 공무원들의 압박에 굴하지 않았다” 극찬

NSP통신-전희경 고양시 감사담당관이 고양시 최대 도시개발비리인 요진 Y-CITY 특별 감사와 킨텍스 지원 부지 헐값 매각을 감사를 지휘했던 고양시 감사담당관 사무실 (강은태 기자)
전희경 고양시 감사담당관이 고양시 최대 도시개발비리인 요진 Y-CITY 특별 감사와 킨텍스 지원 부지 헐값 매각을 감사를 지휘했던 고양시 감사담당관 사무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전희경 고양시 감사담당관이 6일 고양시를 퇴직하면서 공개한 요진 Y-CITY 특별 감사 결과가 고양시 도시개발 비리의 끝을 보길 원하는 고양시민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큰 선물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유는 한때 자족 시설 용지가 풍족했던 고양시를 난개발로 망가뜨린 고양시 비리 행정 공무원들을 경찰청과 검찰청에 수사 의뢰하며 승승 장구하던 고양시 도시개발 비리에 종지부를 찍었기 때문.

이와 관련해 전 감사담당관과 호흡을 맞추며 고양시 도시개발 비리 폭로에 앞장 섰던 이홍규 고양시의회 부의장은 “전희경 고양시 감사담당관은 이재준 고양시장의 비협조와 고양시 비리 행정 공무원들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았다”고 전 감사담당관의 용기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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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 감사담당관은 지난 7월 15일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매각 감사 결과에서 ▲킨텍스 C2 부지 매각금액 타당성 검토 소홀 등 업무 부당 처리 ▲킨텍스 C1-1, C1-2부지 저가 매각 등 업무 부당처리 ▲공유재산 관리계획 미 수립 ▲특별계획구역 지정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밝혀내고 관련 비리행정 고양시 공무원들을 고양시가 경기도 북부경찰청에 수사 의뢰토록 했다.

특히 9월 6일에는 고양시의 최대 도시개발 비리인 요진 게이트 특별 감사 결과 발표에서 ▲최초(1차) 협약서 체결 ▲도시관리계획 변경 업무 ▲2차(추가) 협약서 체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업무 ▲학교용지(나대지) 기부채납 부당 포기 ▲3차 협약체결(공공이행 합의서) ▲주택건설사업 사용검사 업무 ▲업무빌딩 건축 허가 업무 ▲기부채납 의무존재 확인의 소 제기 등이 부적정 했다고 공개하고 그동안 괴변 같은 논리로 고양시민들을 기만 했던 비리행정 공무원들을 고양시가 고양지청에 수사의뢰 토록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공무원의 직무관련범죄 고발지침’ 2조 나항과 형사소송법 제234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관련 비리행정 공무원들을 당연히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할 의무가 있음에도 그렇게 조치하지 않고 고양시가 수사 의뢰에 그치도록 했다.

따라서 이 시장은 킨텍스와 요진 등에 대한 감사 결과를 늦장 공개한 것과 수사 기관 고발 의무를 철저히 집행하지 않고 수사 의뢰에 그친 것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NSP통신-고양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비리행정으로 탄생한 일산 백석동 요진 Y-CITY 아파트 (강은태 기자)
고양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비리행정으로 탄생한 일산 백석동 요진 Y-CITY 아파트 (강은태 기자)

한편 이 시장의 비협조와 비리 행정 공무원들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전·현직 고양시장이 연루된 고양시 도시개발 비리를 폭로한 전 감사담당관은 “저는 제 직분에 맞게 일을 한 것뿐이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며 겸손을 보여 앞으로 오랜시간 고양시민들의 기억 속에 포청천을 닮은 감사담당관으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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