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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원달러 환율 전분기말비 34원↓…변동성 0.28% G20 7번째 낮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0-15 15:1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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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은 3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111.4원으로 전분기말 1145.4원 대비 34.0원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분기중 원/달러 환율도 1133.0원으로 전분기 1152.1원에 비해 19.1원 하락했다.

3분기말 원/엔 환율(100엔당)은 1434.8원으로 전분기말 1442.9원 대비 8.1원 하락했다. 분기중 원/엔 환율은 1441.1원으로 전분기 1437.9원에 비해 3.2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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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중 원/달러 환율 추이를 살펴보면, 7월중에는 글로벌 경기둔화 및 스페인 재정부실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드라기(Draghi) ECB 총재 등 유로지역 정책당국자들의 위기해결 의지 표명 등으로 1130원대까지 하락했다. 8월중에는 ECB 및 미 연준의 추가 정책대응 실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반복됨에 따라 113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9월중에는 ECB의 국채매입프로그램, 미 연준 및 일본은행의 완화정책 발표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국내 유입 기대 등으로 지난 9월 28일 1111.4원(연저점)까지 하락했다.

3분기중 사우디 리알과 유로화 사용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G20국가 통화는 주요국의 완화정책 발표 등에 따른 안전통화 선호 약화로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시현했다.

3분기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4.1원 및 3.2원으로 전분기 대비각각 4.6원 및 4.2원에 비해 축소됐다.

3분기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전일 대비변동률기준)은 0.28%로 G20국가 15개 통화중 7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동 기간중 원화뿐만 아니라 대부분 G20국가 통화의 변동성도 전분기에 비해 축소됐다.

3분기중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일평균 216.7억달러로 전분기(227.2억달러)에 비해 4.6%가 감소했다.

상품종류별로는 외환스왑이 109.5억달러로 가장 크고 현물환(92.3억달러), 기타파생상품(13.2억달러) 등의 순이다.

3분기중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152억달러 순매입으로 전분기(16억달러) 대비 순매입 규모가 확대됐다.

또한, 3분기중 비거주자의 NDF 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 기준)는 47.0억달러 순매도로 전분기 6억2000만 달러 순매도에 비해 순매도 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7월 중 유로지역 정책당국자들의 위기해결의지 표명, 9월 중 주요국의 완화정책 발표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비거주자들이 매도 규모를 크게 확대한 데 주로 기인됐다.

한편, 3분기중 비거주자의 NDF 거래 규모(매입 및 매도 합계)는 일평균 52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 61억4000만 달러에 비해 14.8%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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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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