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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문예진흥기금 11억 1600만원으로 ‘숨통’

NSP통신, 최상훈 기자, 2012-10-15 15: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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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부산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한 길거리공연이 곳곳에서 이루워지고 있다 (사진은 서면 쌈지공원 동감에서동감으로 공연)
부산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한 길거리공연이 곳곳에서 이루워지고 있다 (사진은 서면 쌈지공원 '동감에서동감으로' 공연)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한국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문예진흥기금 중 각 시도로 교부하는 지역협력형사업비의 예산계획에 따르면 2013년 부산시에 배정되는 기금이 11억 160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2012년 대비 1억 1600만 원이 늘어난 것이며 기금의 수도권 집중이 어느 정도 해소돼 부산지역 문화예술 관련 활동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시의 2012년 기금 배분액은 10억으로 8위에 그쳤으나 2013년은 서울, 경기 다음으로 3번째로 많은 기금(6.2%)을 배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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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산시의 기금 배분액이 증가한 것은 지역협력형사업 중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의 배분기준이 달라진 것에 기인한다.

배분기준은 첫째 한국예술위원회는 사업비 총액 중 서울시에 일정비율을 배분하고 나머지 기금으로 지역에 공통배분기준에 의해 배분하고 있다.

2012년은 서울시에 16%가 배분됐으나 2013년은 12.5%로 서울시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둘째 지역별 공통배분기준 중에 인구배분기준 비율이 45%에 달해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유리했지만 그 비율이 30%로 축소됐다.

지역협력형사업 성과평가의 비중이 20%인데 부산시가 2011년 지역협력형사업에 ‘우수’로 평가돼 기금배정액이 늘어나는 데 한몫을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문예진흥기금은 음악 무용 미술 등 13개 순수문화예술 분야 지원,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대표 문화예술사업, 용두산공원 야외마당에서 진행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사업’, 지역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스프로그램’, 공연예술단체 및 공연장 협력관계 조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수도권에 집중된 문예진흥기금 전국공모사업의 독식을 막기 위해서 지역별 쿼터제 도입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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