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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경주시 부시장, 코로나19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 긴급 조치 대시민 브리핑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1-08-19 17:5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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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 지역업체, 전수 검사 실시... 경주지역, 기업체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필요

NSP통신-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이 19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대응 대시민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이 19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대응 대시민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대시민 브리핑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15일 정부의 비수도권 3단계 방침에 더해 22일까지 특별방역주간을 연장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이 결과 지난 3일간 확진자가 한자리 숫자로 떨어져 진정세를 보였으나 19일 34명의 코로나19 발생 최다 확진자발생했다. 시의 8월 이후 19일 동안 총 확진자 수는 2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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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이 72명으로 33%이다. 8월중 시의 주요 집단감염 유형을 살펴보면 기업체 내 집단감염 3건에 40명, 음식점 내 집단감염 2건에 23명, 목욕탕 관련 18명 등 대부분이 산발적인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발생한 확진자 34명은 건천 자동차 부품회사 직원 집단감염 8명, 용강동 소재 유제품 가공회사 직원 집단감염 9명,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15명, 기타 해외입국자 등 2명이다.

시는 건천지역 기업 집단 감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천 지역 전 기업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9일부터 20일까지 건천2 일반산업단지에 긴급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김호진 부시장은 “건천지역 기업체의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강동 남양유업 집단감염은 총 23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713번 확진자인 직원이 감염돼 19일 9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직원 배달기사 60명 등 297명에 대해 신속하게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검사결과는 오는 20일 나올 예정이다. 남양유업 전 직원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길 시는 당부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시의 확진자 발생은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충족하는 등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를 감안해 4단계 시행을 유보하고 있지만 더 악화될 경우 4단계 상향 시행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이번 집단감염으로 인한 방역위기를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경주지역 업체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기업 환경 점검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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