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코로나 일상시대의 모범적인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한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이 올해도 역시 대면·비대면으로 병행해 지속 가능한 안전한 행사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5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문화재야행’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국 최초 온라인 야행 기획·운영으로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는 등 명품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호응을 얻어 왔다.
동구는 올해도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오는 9월 3일부터 17일까지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재’를 주제로 6개 분야, 18종의 프로그램으로 문화재 현장과 온라인 등 대면·비대면으로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대면 행사는 오는 9월 3~4일, 10~11일 4일간 옛 전남도청 본관(등록문화재)과 광주읍성 유허(문화재자료), 서석초등학교(등록문화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면 프로그램은 ▲토크콘서트 ‘보이지 않는 성, 광주읍성과 만나다’ ▲동구 이야기꾼의 문화재 산책 ▲동구 달빛정원 ▲코레일 광주문화재야행 열차 등 광주문화재를 통한 근대문화유산의 가치와 특별한 야경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 현장에서 진행되는 대면 행사는 ▲행사장 내 관람인원 제한 ▲사전 예약제 시행 ▲5인 이내 소규모 문화재 투어 운영 ▲발열 체크 ▲행사장 정기・일상 소독·방역용품 비치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언택트로 만나는 ‘비대면’ 야행은 오는 9월 3일부터 17일 동안 광주문화재야행 누리집과 유튜브 ‘광주문화재야행TV’를 통해 진행되며 ▲큰별쌤 최태성과 떠나는 광주읍성 랜선투어 ▲동구 아틀리에 ‘명장·명인·장인전’ ▲광주문화재야행 집콕! 야(夜)학 ▲달빛걸음송 댄스 챌린지 등 지역의 보석같은 문화콘텐츠를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유명 역사강사 ‘최태성’과 함께 일제 강점기 역사 속으로 사라진 광주읍성의 흔적을 따라 떠나는 랜선 투어와 토크 콘서트로 광주읍성의 재발견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주민이 직접 참여해 문화재를 소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우리동네 문화재 이야기’ ▲달빛 브이로그 홍보단과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배리어프리) 랜선 여행 등 광주 시민, 관광약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확대·운영된다.
‘찾아가는 디지털 야행 홍보단’을 운영,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소통경로당, 마을사랑채 등을 방문해 광주문화재야행 이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대면 행사 기간 중에는 5·18민주광장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집콕! 야학 키트’ 배달(1000명), 동구의 숨은 보물을 노랫말로 만든 ‘달빛걸음송’에 맞춘 ‘달빛 댄스’ 등 코로나19 속 집에서도 가능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 일상시대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한 광주문화재야행은 원도심이 가진 역사문화 자원 콘텐츠를 발굴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 속에서 원도심 동구가 갖는 다양한 문화재를 경험하며 코로나19 속 문화재 야행을 즐겁고 안전하게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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