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 노사가 2021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20일 하언태 대표이사(사장)와 이상수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2개 거점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차량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속도감 있는 논의 끝에 2009~2011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 째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임금인상 및 성과금 규모는 전년도 경영실적 및 올해 경영환경을 토대로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했다. 지난 해 임금동결과 코로나 및 반도체 부족 위기 속 직원들의 적극적인 위기극복 동참 노력, 최저임금 인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또 최근 노조의 품질·생산성 등 경쟁력 향상 관련 기존 노조와의 차별화된 행보와 노사공동 위기극복 동참 노력에 회사도 고용안정 노력과 처우개선으로 화답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상품권 10만 원 등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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