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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인도 공립학교 IT·과학 교육 지원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9-13 10:56 KRD7
#삼성중공업 #인도공립학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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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중공업이 인도 델리의 빈민가 밀집지역에 위치한 공립학교 학생들의 IT·과학 교육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델리주(州) 드워카 지역에 위치한 사르보다야(Sarvodaya) 공립학교에 IT센터를 신설하고 노후한 과학실을 리모델링 하는 등 교육시설 개선을 지원하기로 하고, 13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인도에서 설계센터를 운영하는 삼성중공업은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던 중, 낙후된 교육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심 빈민가의 공립학교를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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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중고생 6천여명이 다니는 사르보다야 공립학교는 컴퓨터 교육시설이 전혀 없고, 과학실도 낡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 학교에서 IT 교육이 가능하도록 PC 50대와 각종 인터넷 장비를 보유한 IT센터를 신축하고 과학실도 리모델링한 뒤 각종 실험도구를 기증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국제아동후원단체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임직원 모금액 7500만원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적립한 7500만원을 합쳐 총 1억5000만원을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IT센터가 건립되면 11~12학년 학생들이 IT교육을 정규과목으로 배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삼성중공업 인도설계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12일부터 2박3일간 이 학교를 방문해 학교벽면에 벽화를 그리고 학용품을 나눠 주며 운동회를 개최하고 모형배 만들기를 함께 하는 등 현지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이 학교 인근에 위치한 쉘(Shell)사 인도 법인 직원들도 참여했다. 쉘사는 삼성중공업에 세계 최대 LNG-FPSO(부유식원유저장설비)인 ‘Prelude FLNG’를 발주한 회사다. 선주사와 조선소 직원들이 합심해 제 3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는 셈이다.

삼성중공업 인도설계센터는 향후 지속적으로 사르보다야 공립학교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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