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는 20일 오전 11시 본관 대강당에서 ‘제99회 경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김우남 회장은 “지난해는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위기로 경마 매출은 6조원 이상 곤두박질쳤고 올해에도 그 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유관단체 종사자들과 생산농가, 경마 생태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경마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온라인 발매 부활과 경마산업의 경쟁력 강화, 국산마 생산·환류 체계 강화 등 일과 성과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마주, 조교사·기수 및 생산자를 비롯한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한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혁 소개, 포상 수여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고 경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의 기념사와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 및 방역 안전을 위해 기념식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대면 행사 최소화를 위해 말 위령제와 경마 무사고 기원제 역시 시행되지 않았다.
한편 경마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경마 시행일이자 근대적 의미에서의 경마가 태동하게 된 1922년 5월 20일을 기념해 한국마사회와 경마 관련단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마의 건전한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창설된 기념일로 지난 1995년부터 5월 20일을 경마의 날로 지정해 매년 경마 시행의 의의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열리고 있다.
또 경마의 날이 처음 제정된 이래로 5월 20일은 경마 고객과 유관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마 문화제, 애마사진전, 애마주부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축하하는 축제의 날이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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