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입국제한 및 농촌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군청 4개과 직원들이 영농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지난 4~7일 진행된 농촌일손돕기는 행정지원과, 재무과, 건설교통과, 농축산유통과 등 4개 과 직원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계남면과 산서면, 번암면 등 4개 사과농가에서 적화작업을 펼치는 등 농촌 일손돕기를 완료했다.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농촌 인력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장수사과 조생종(홍로) 적과를 적기에 실시해 고품질 장수사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초 일손돕기는 장수군 소속 700여명의 직원이 사과 적과, 모내기, 고추지주목설치, 채소 순따주기, 자두, 배 솎기 및 봉지씌우기, 마늘수확, 양파수확, 감자, 콩, 옥수수 파종 등의 일손돕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임시 보류하고 향후 추가 계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장수군은 독거농가, 장애농가, 기초수급 대상농가를 포함한 과수 채소 등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해오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우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한다”며 “영농에 차질없이 적기에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상시 착용, 작업 간 일정거리 유지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할 계획이며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작업도구, 필요물품, 도시락 등은 자체적으로 준비해 일손돕기를 추진한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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