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소 강아지 입양율 ‘제고’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1-04-26 13:33 KRD7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소 강아지 입양률 제고

신설 동물보호팀, 다양한 입양 지원... 안락사 줄이고, 입양 문화 확대 기대

NSP통신-경주시유기동물보호소 보호 강아지 모습. (경주시)
경주시유기동물보호소 보호 강아지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안락사율을 줄이고 입양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시의 유기동물 발생은 2018년 1186마리, 2019년 1374마리, 2020년 1210마리 등 최근 3년 동안 경주에서만 총 3770마리가 유기됐다.

이 중 238마리는 주인에게 돌아갔고 1384마리는 새주인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1049마리는 안락사되거나 질병 등으로 시설에서 죽음을 맞았다.

G03-9894841702

지난해 경주에서 버려진 유기동물의 입양율은 42%로 집계돼 지난해 전국 평균 42%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시는 올해 동물보호팀 신설로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유기된 동물 200마리 중 반환된 동물은 17마리, 입양된 동물은 106마리로 총 123마리 61%를 입양하거나 반환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운영 중인 천북면 ‘경주시유기동물보호소’에서 유기동물 보호와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며 ‘유기동물 입양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0월 신축 완공될 ‘경주시동물보호센터’가 운영되면 전문화된 시설 운영을 통해 유기동물과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입양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시는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1마리 당 최대 20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키우는 반려인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어 시는 지역사회와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