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무주·진안·장수군 아동학대 관련 담당자들이 20일 진안군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달 30일 실시한 권역별(무진장) 부단체장 소통회의에서 합의 된 ‘학대피해아동 즉각분리 시행에 따른 권역별 공동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했다.
실무추진단(이하 실추단)은 단체별 아동현황(18세 미만)과 아동학대피해건수 및 아동복지시설 현황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아동복지시설이 진안군에만 3곳(상반기중 1개소 추가설치)이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해서 추가 조성이 필요한 쉼터 등은 추후 설치 여건 등을 고려해 무주군과 장수군에 분산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보호대상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보호, 양육,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생활가정을 진안군에 1개소, 장수군에 1개소를 올해 내 추가 조성 △학대피해아동을 일시보호하는 ‘쉼터’를 2023년까지 2개소〔2022년도 1개소(남아쉼터), 2023년도 1개소(여아쉼터)〕를 권역형으로 설치 운영 △이들을 시행하기 위한 관련예산 확보에 3개군이 공동 대응해 나기로 합의했다.
합의사항이 계획대로 이행 될 경우 전국최초로 권역별 아동학대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게 되고, 행정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에서 발생하는 학대피해아동 대응시스템 구축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열악한 지자체 여건을 비춰볼 때 단체별로 학대피해아동 대응체계를 구축 할 경우 시간과 비용 대비 효과성이 떨어졌을텐데 권역별 대응시스템이라는 대안을 제시한 부단체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실추단의 의미 있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