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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0대 성인남녀, 학력위조 생각해본적 있다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07-07-23 10:05 KRD1
#학력위조 #사람인 #신정아 #동국대

학벌 차별경험, 66.5%

(DIP통신) =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파문이 ‘이지영’, ‘이현세’ 등 사회 유명인사들의 양심 고백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 30대 일반 성인남녀들도 학력위조를 고려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2,30대 성인남녀 2152명을 대상으로 ‘취업이나 성공을 위해 학력 위조를 생각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19.3%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소속별로 살펴보면 직장인은 21%, 구직자는 16.8%로 직장인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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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을 위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로는 33.5%가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를 1위로 꼽았다.

‘실력보다 학벌만 높은 사람이 취업이나 승진할 때’(33%)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서류전형에서 떨어졌을 때’(17.6%), ‘학력을 위조한 후 성공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6%), ‘기타’(3.1%), ‘최종면접에서 떨어졌을 때’(2,9%), ‘면접을 볼 때’(1.7%) 등이 있었다.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학력이나 학벌 때문에 차별을 받은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66.5%가 ‘있다’라고 응답해 10명 중 7명이 학벌로 인한 차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험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구직 의욕과 자신감이 상실됐다’라는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47.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구직목표를 낮추게 되었다’(23.8%), ‘더 열심히 능력을 키우는 동기를 부여했다’(11.9%), ‘학벌세탁(재입학, 편입 등)을 준비하게 되었다’(11.1%)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는 의견은 3.4%에 불과했다.

한편, 주변에 실력보다 학벌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64.6%가 ‘있다’를 선택해 학벌 지상주의에 대한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