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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메신저피싱 피해액 9.1%↑…‘주의 당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4-15 15:50 KRD7
#금감원 #메신저피싱 #보이스피싱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2353억 원…전년比65.0%↓

NSP통신-최근 자주 발송되는 메시지 내용 및 사기수법(예시) (금감원)
최근 자주 발송되는 메시지 내용 및 사기수법(예시) (금감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 중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및 피해건수는 각각 2353억 원 및 2만5859건으로 전년대비 4367억 원(△65.0%) 과 4만6629건(△6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금액 중 1141억 원은 피해자에게 환급돼 환급률이 48.5%로 20.0%p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NSP통신- (금감원)
(금감원)

◆보이스피싱 현황·주요 특징

지난해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65.0% 감소했음에도 가족·지인 등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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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메신저피싱 피해가 전체 피해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9%로 전년대비 10.8%p 증가했다.

특히 2020년 중 메신저피싱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43.3%) 및 60대(42.5%)가 전체 메신저피싱 피해의 85.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대출빙자형 피해금액은 성별로는 남성의 비중이 61.2%로 여성(38.8%)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40·50대의 비중이 65.0%로 가장 높으며 성별․연령별 모두 감안시 40․50대 남성이 38.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사칭형 피해금액은 성별로는 여성의 비중이 64.5%로 남성(35.5%)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비중이 48.3%로 가장 높으며 성별․연령별 모두 감안시, 5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각각 28.4% 및 27.1%로 가장 높게(40~50대 여성: 31.4%, 60대이상 여성: 30.8%)나타났다.

지난해 피해금 이체 채널별 비중은 모바일·인터넷뱅킹이 75.2%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창구·ATM 13.5%, 텔레뱅킹 4.8% 등이다.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한 이체 비중은 2016년 42.1%에서 2020년 75.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창구․ATM을 통한 이체는 2016년 35.5%에서 2020년 13.5%로 지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NSP통신- (금감원)
(금감원)

한편 금감원은 최근 자녀를 사칭한 메신저피싱(“엄마, 나 딸”)이 문자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발송되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메신저피싱 사기 수법 및 대응 요령을 숙지하고 유의하시기 당부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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