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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부보예금 잔액 전년比 12.5% ↑…코로나19 여파 한 몫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3-30 16: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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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 예금 규모가 작년 1년 새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따르면 은행·금융투자업권을 중심으로 작년 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예금자보호를 받는 예금) 잔액은 2534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2.5% 늘었다. 2010년 말 전년 말보다 13.7% 증가한 이후 10년 만에 최고 증가유을 보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시중 자금이 증가하자 부보예금도 늘어났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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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금융투자사 부보예금(투자자예탁금)이 2019년 말 31조7000억원에서 작년 말 74조5000억원으로 135.0% 대폭 상승했다.

금융투자사 부보예금은 처음으로 저축은행 부보예금을 상회했다.

은행 부보예금은 전년 말 1353조5000억원에서 작년 말 1551조9000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61조6000억원에서 71조3000억원으로 15.9% 늘었다.

보험사 전체 부보예금(책임준비금)은 2019년 말보다 작년 말 3.8% 증가했다.

보험사 부보예금의 전년 말 대비 증가율은 2018년 4.8%, 2019년 4.3%, 작년 3.8%로 점차 둔화하고 있다. 예보는"저금리 영향 등으로 장기 보험시장 성장이 위축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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