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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오픈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3-24 08:33 KRD7
#SK텔레콤(017670) #보이스피싱번호차단 #서울경찰청 #민관협력MOU

음성스팸 수신차단 기존 서비스 고도화로 보이스피싱 번호 발신차단까지 확대

NSP통신- (SK텔레콤)
(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서울경찰청(청장 장하연)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민관 협력 MOU를 체결했다.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는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서울경찰청이 SKT에 공유하면, SKT가 최근 개발한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에서 해당 번호를 SKT 고객이 아예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없도록 차단하는 프로세스다.

누구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거나, 낯선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경찰에 해당 번호를 신고하면, SKT와 경찰이 보이스피싱 번호를 확인해 전화를 차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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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2월부터 시범운영해 500여개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SKT는 국내 유일의 금융권 보안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4월 MOU를 체결한 후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SKT가 금융보안원과 협의를 통해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휴대폰에 악성앱(App.)을 설치한 뒤 금융기관 전화 연결을 가로채 범죄를 저지를 때 사용되는 번호다. SKT와 금융보안원은 현재까지 약 60여 개의 번호에 대해 940여 건의 전화를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스팸과 스미싱 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난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고객들이 의심스러운 문자에 포함된 링크의 클릭을 자제하고,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낯선 사람의 전화를 피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백신프로그램을 수시 업데이트하는 등 예방 노력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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