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부문에 대한 구매 보조금 지원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 추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약 116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555대(승용 305대, 화물 250대), 전기이륜차 140대, 전기굴착기 1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지역 생산업체인 ㈜명신의 다음 달부터 출고예정인 소형화물차 다니고밴 25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소형화물차량 중 중소기업 배정 물량인 10%에 해당되는 것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배정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조금은 환경부 기준에 따라 차종별 차등지원되며 승용차는 최대 1700만원, 화물차는 최대 3000만원, 이륜차는 최대 330만원, 전기굴착기는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으로 3개월 이상 연속으로 군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개인 또는 법인이다.
보조금 신청은 전기자동차 구매계약을 맺은 후 자동차 판매대리점에서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털을 통해 하면 된다. 보조금은 예산 범위내에서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지원된다.
출고 가능한 차량에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자 및 판매점에서는 2개월 이내 차량이 출고가 가능할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경우 선정이 취소됨을 유의해야 한다.
이번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은 17일부터 보조금 신청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시청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기자동차는 미세먼지도 줄이고 각종 혜택과 저렴한 연료비 등 경제적으로도 큰 이점이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운행불편이 없도록 충전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약 85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528대를 보급했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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