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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모선연대, 포항해수청 찾아 '대형카페리 공모' 조속한 진행 촉구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1-03-09 10:5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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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지난 8일 울릉주민참여공모선연대는 포행해수청을 찾아 카페리선 공모사업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울릉주민참여공모선연대)
지난 8일 울릉주민참여공모선연대는 포행해수청을 찾아 카페리선 공모사업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울릉주민참여공모선연대)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경북 울릉주민참여공모선연대(이하 울릉공모선연대)는 포항해수청의 공모선 선정위원회 조속한 진행을 촉구하며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와 강력한 주민투쟁을 예고했다.

울릉공모선연대는 지난 8일 포항해수청에서 집회를 열고 “해양수산부의 대형카페리 공모선 추진사업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지만 어렵게 돼 주민들은 분노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 선사접수, 반려, 가처분신청, 법원의 변론기일 연기, 선정위원회 무기연기 등으로 공모선 선정이 기약 없이 표류되면서 주민들의 이동권과 관광객 수송이 원활하지 못해 지역경제가 코로나와 함께 이중고의 고통으로 경제적 피폐로 삶의 의지를 상실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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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공모선 선정위원회를 조속히 진행하기를 강력히 요구하며 연기되는 사유를 주민들에게 알려 향후 진행일정을 명확히 해 사업추진의 공정성과 주민의 신뢰를 얻는 사업추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주민들이 반발하자 포항해수청은 “울릉도 주민의 마음과 같이 하루 빨리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해수청은 지난 1월 4일~25일까지 포항과 울릉 간 대형카페리선 사업자 선정공고로 에이치해운의 선라이즈제주호(1만5천톤급)와 울릉크루즈의 뉴시다오펄호(2만톤급)가 응모 선사 선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포항해수청이 에이치해운의 선라이즈제주호가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을 받아 건조해 부적합선박으로 판단 공모 서류를 반려했지만 에이치해운은 “공모 신청 반려 처분이 부당하다”라며 지난 1월 29일 대구지방법원에 반려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했고 법은 이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소송이 진행됐고, 대구지법은 지난 3일 심문을 열어 에이치해운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포항해수청은 2개 선사를 대상으로 오는 11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하려 했다.

그러나 포항해수청은 본 안건과 관련 반려처분에 대한 효력정지만 인용됐을 뿐 취소 건에 관련한 판결이 내려지지 않아 본안 판결이 모두 종료된 이후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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