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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인공위성 PF 사업’ 금융주선 성공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1-03-03 11: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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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산업은행이 민간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 도래에 발맞춰 인공위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위성 통신망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인공위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하여 HSBC, 산탄데스(Santander) 은행,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과 공동으로 4억3100만달러의 금융약정을 체결했으며 이 중 1억2600만달러에 대한 금융을 제공한다.

이번 건 사업주 PSN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실시협약에 의거해 정지궤도 통신위성을 제작하고 오는 2023년까지 발사해 15년간 운영할 예정이며 총투자비는 5억45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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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궤도란 약 3만6000km 상공에 위치하며 지구의 자전 속도로 회전해 지구상에서 항상 정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궤도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데이터 전송처리량이 150Gbps에 달하는 이번 건 인공위성을 통해 인도네시아 군도 내 통신 소외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이탈리아의 합작법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 위성 제작), 미국 스페이스엑스(SpaceX, 발사) 등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업체들이 사업 내 섹터별 주요 공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국내PF시장 선도자로서 전통 인프라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데이터센터, 인공위성, 해상풍력발전 등 디지털인프라, 친환경에너지 분야까지 프로젝트금융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주산업은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민간 영역의 우주산업관련 금융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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