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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융지주, ‘코로나 금융지원’ 6개월 연장 공감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1-02-16 16:25 KRD7
#금융위원회 #금융지원 #이자유예 #코로나19 #금융지주
NSP통신-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회장들에게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회장들에게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이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해 주요 금융정책 과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에 주력하며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연장 등을 적극 검토하고 뉴딜펀드, 혁신기업 지원 등에 금융참여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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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상황, 실물 여건 등을 감안해 오는 3월말 시한도래 예정인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경우 6개월 연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대비해 올해 최대 4조원 규모로 조성될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산업계, 운용사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금융권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기회 제안, 매칭투자 등 ‘뉴딜투자 붐(boom)’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각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혁신기업들에 대해서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통해 1차적으로 정책금융이 자금을 지원하면서 민간자금도 투자·대출 등을 통해 유망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혁신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에 금융지주회장들은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두 축이 앞으로의 경제·산업 질서를 변화시킬 동력이라 평가하며 디지털‧그린 등 미래혁신 분야에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투자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경영전략, 투자계획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발 위기, 디지털 금융혁신, 소비자보호 강화 요구 등 다양한 변화가 맞물려 돌아가는 2021년이 ‘금융의 지형’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사-빅테크간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 ▲초장기 모기지 공급 ▲최고금리 추가 인하 등 주요 정책 추진현황과 과제를 소개하고 금융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금융지주회장들은 주요 정책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장 여건이 불확실하고 금융산업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한 금융권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으로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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