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하나금융그룹,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6372억원…전년비 10.3%↑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1-02-05 16:16 KRD7
#하나금융지주(086790) #당기순이익 #경영실적 #하나은행 #하나카드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4분기 5328억원을 포함한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6372억원을 시현해 전년대비 10.3%(245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이를 코로나19 여파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사모펀드 관련 비용 인식, 특별퇴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사적인 비용감축 노력과 비은행 부문의 약진, 포트폴리오 및 영업채널 다변화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이자이익(5조8143억원)과 수수료 이익(2조2557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8%(1454억원) 증가한 8조700억원을 시현했다.

G03-9894841702

2020년말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NPL 비율)은 0.40%로 전년 대비 8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26%로 전년말 대비 4bp 하락해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또한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견조한 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년 대비 23bp 증가한 14.18%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 대비 7bp 상승한 12.03%를 기록했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 마진(NIM)은 1.54%며 2020년말 기준 신탁자산 133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93조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한 비우호적 경영환경 등으로 4분기 3557억원을 포함한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101억원을 시현해 전년대비 6.1%(1297억원) 감소했다.

이어 이자이익(5조3078억원)과 수수료이익(711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대비 4.5%(2813억원) 감소한 6조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판매관리비는 2019년 실시된 특별퇴직의 인건비 절감 효과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에 따라 전년말 대비 10.2%(3375억원) 줄었다.

하나은행의 2020년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말 대비 36%p 증가한 130.1%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말 대비 5bp 하락한 0.34%,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1bp 하락한 0.19%를 기록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비은행 관계사 중 하나금융투자는 증시 거래량이 급증한 우호적 환경 속에서 증권중개 및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 전반적인 이익창출 능력이 향상되면서 전년 대비 46.6%(1306억원) 증가한 41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우량 리테일 자산 증대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4.5%(694억원) 증가한 17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의 경우 결제성 수수료 증대와 디지털 혁신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전년 대비 174.4%(982억원) 증가한 1545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34.3%으로 전년 대비 1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자세히 보면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1306억원(+46.6%) 증가한 4109억원,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694억원(+64.5%) 증가한 1772억원, 하나카드는 전년 대비 982억원(+174.4%) 증가한 1545억원으로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제고 및 관계사간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시장 불확실성,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권고안 등을 고려해 주당배당금을 2019년 대비 16% 감소한 1350원으로 결의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