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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4552억원…전년비 4.3%↑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1-02-04 16: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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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KB금융 제공)
(KB금융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이 발표한 ‘2020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 4552억원을 기록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M&A(인수합병)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의 결실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실적을 시현하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어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비용, 코로나19 관련 추가충당금 발생, 지난 분기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을 인식했던 기저효과에 기인한 5773억원으로 전분기(1조1666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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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이익은 금리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은행이 견고한 여신성장(원화대출금 +9.9%)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확보하고 캄보디아 프라삭 인수 등 M&A(인수합병)를 통한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년 대비 5.7%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4분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75%, 1.51%를 기록해 금리하락에 따라 자산수익률 축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핵심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축소로 전반적인 조달비용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그룹과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은 각각 1.76%, 1.51%로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의 2020년말 기준 총자산은 610조7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94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2020년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1%로 전년말 대비 0.08%p 개선됐고 BIS자기자본비율은 15.27%,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29%를 기록해 여신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한편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2020년 당기순이익은 2조2982억원으로 전년대비 5.8%(1409억원) 감소했으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4158억원, NIM은 1.51%를 기록했다.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주당배당금 1770원으로 정한 이사회 결의 관련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와 대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수적인 자본관리와 실물경제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배당 수준은 일시적으로 전년 대비 축소됐으나 견고한 이익체력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배당확대, 자사주매입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 항상 앞장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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