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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국가위험 관리자로서의 소임 마음에 새깁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12-31 20:55 KRD7
#윤석헌 #금융감독원 #신년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2021년 신년사에서 국가위험 관리자로서의 소임을 마음에 새기자고 발표했다.

윤 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업무환경 속에서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시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功을 인정받기 어렵지만 過를 따질 때 있어서는 혹독한 비판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마음의 상처로 남을 만큼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거는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점을 깨달아 한 번 더 기운을 내서 분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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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원장은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인 묵자(墨子)의 가르침 한 구절을 인용해 새해 당부사항을 대신할까 한다”며 “묵자는 ‘뜻이 강하지 못하면 지혜에 도달할 수 없고 말이 미덥지 못하면 행동이 과감할 수 없다고 했다(志不强者 智不達 言不信者 行不果)”고 인용했다.

이어 “새해 들어 처음 업무를 시작하는 오늘 우리 모두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국가위험 관리자’로서의 소임을 마음에 새깁시다”며 “어떤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정진하여 사명감과 전문성으로 재무장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원장은 “신중하게 말하고 이를 소신껏 지켜 나가자”며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감독 방향을 일관된 목소리로 금융시장에 전달하고 각자 맡은 바 감독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간다면 우리원에 대한 신뢰는 결국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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