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마이너스 금리와 코로나19 대응해 발행한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발행한 2건의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가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디 에셋(The Asset)’과 ‘글로벌 캐피털(Global Capital)’로부터 각각 ‘2020년 아시아 최고 소셜채권(Best Social Bond)상‘과 ‘2020년 아시아 최고 구조화채권(Best Structured Finance Deal)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디 에셋‘은 공사가 지난 2월 비유럽권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10억 유로, 5년 만기)해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 모기지 재원 마련에 성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캐피털‘은 공사가 지난 7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아 최초로 코로나 대응 소셜 커버드본드 발행(5억 유로, 5년만기)한 점을 인정해 수상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으로 공사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디 에셋’ 선정 아시아 최고 커버드본드상을, 2010년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최초로 ‘글로벌 캐피털’ 선정 아시아 최고 구조화채권상을 받게 됐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커버드본드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개척 및 투자저변 확대 노력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커버드본드 발행기관으로서의 높은 위상으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로화 시장에서 한국물 커버드본드의 지표채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은행권 커버드본드 발행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해외에서 값싼 저리의 장기자금을 조달함으로써 국내 서민들의 주거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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