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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 5억달러 PF금융 지원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2-10 16:0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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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는 모잠비크 해상 1광구(Area 1) 개발사업에 5억달러를 PF금융 방식으로 지원한다.

대우건설을 비롯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총 5억5000만달러 규모로 이 개발사업의 LNG 플랜트 건설에 참여한다.

PF금융(Project Finance)은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지원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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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은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공사대금 결제에 사용될 예정으로, 연간 1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산 기자재 수출 등 외화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프랑스 토탈(Total) 사와 모잠비크 석유공사(ENH) 등 8개 사업주가 모잠비크 해상 1 광구 내 골피노 아툼(Golfinho-Atum) 가스전을 개발해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2기를 건설‧운영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천연가스(LNG)를 장기계약을 통해 판매한다.

총 사업비만 약 235억달러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한국 연간 LNG 수입량의 약 23% 규모인 연간 약 1290만톤 규모의 LNG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을 비롯해 미국 수출입은행과 일본 국제협력은행, 일본 무역보험, 영국 수출금융청, 이태리 수출보험공사 등 주요국 8개 수출신용기관이 자국의 기업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의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현재 이 프로젝트 사업주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이 17척의 LNG선 건조계약(약30억달러 상당)을 협의하는 상황에서 수은의 이번 지원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추가 수주까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수은은 지난 2017년 모잠비크 1광구에 인접한 4광구 가스전 개발사업(삼성중공업 수주 및 한국가스공사 사업주 참여)과 지난해 나이지리아 NLNG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사업(대우건설 수주)을 지원하는 등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자원개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세계경기 침체, 발주 축소 등 대외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프리카 자원개발시장 선점을 위해 수은의 이번 금융 지원이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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