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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0 국제문화재산업전 개최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박물관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0 국제문화재산업전’을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행사는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등록시스템 운영, 현장 참가인원 제한, 행사 주요 프로그램 유튜브 동시송출 등 하이브리드식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1일차인 지난 26일은 문화재 보존, 문화재 방재, 문화재 수리·복원, 문화재 활용,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등 6개 분야의 70개 참가업체, 270개 부스의 전시회와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또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포럼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 등 다양한 국내·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또한 1층 실내전시장은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에서 준비한 국내 문화재 분야 장인들의 작품이 전시된 제15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개교 20주년 특별기념관이 개최됐다.

지난 27일은 기존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알쓸신잡으로 잘 알려진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문화재 속 알쓸신잡’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포럼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28일은 역사 지킴이로 잘 알려진 서경덕 교수가 ‘세계속에서 한국 문화유산과 함께 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참관객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복원한 황룡사 남문과 남회랑을 실제의 1/2 크기로 증강현실로 구현했다.

문화재청의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체험관에서는 다면 영상관을 통해 창덕궁과 한국의 자연유산을 소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가 물려받은 문화유산을 우리의 경제력과 기술력으로 잘 보존해 후대에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제문화재산업전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재의 중심 경주에서 문화재 산업이 매년 성장을 거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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