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6.25전쟁 프랑스 참전용사의 넑을 기리기 위해 방문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와 함께 양국간의 우호증진을 모색했다.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군은 3421명이 참전했고 그중 262명이 전사했다. 수원시는 프랑스군 주둔지였다. 참전기념비는 1974년 세워졌고 2001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정비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24일 오전 파장동 프랑스군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후 염태영 시장을 예방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청을 방문한 필립 르포르대사와의 환담에서 “프랑스군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는 한국·프랑스 우호의 상징”이라며 “프랑스군과 같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한국의 번영과 민주주의의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프랑스의 우호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후) 프랑스 대표단이 수원시를 방문하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실질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모색하겠다”며 “수원시와 프랑스 뚜르시의 우호 협력관계가 양 국간 지자체 교류의 모범이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수원시와 뚜르시는 2019년 7월 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비대면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자매도시 결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필립 르포트 프랑스 대사는 “수원시는 양국 관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도시며 앞으로도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뚜르시와 수원시 관계는 대사관에서도 인지하고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오후에는 수원화성을 시찰하고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 해우재(수원시 화장실 문화전시관)를 방문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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