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우만초등학교(교장 백정한)는 2학기 개학이후 등교수업이 안정된 지난달 말부터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악수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위기 속 등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집에 머무르며 지루한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국악강사와 담임교사가 함께 협력수업형태로 진행되는 소고연주와 국악동요를 배우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굿거리 장단’을 비롯한 국악 기초 장단에 맞춰 ‘호랑장군’ 등 재미있는 국악동요를 소고로 연주하고 부르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학년 김모군은 “처음 듣고 연주해보는 노래인데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고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연주하니 훨씬 쉽게 배울 수 있고 재미있다”며 “집에서 엄마와 다시 들어보고 싶다”고 수업 후 소감을 전했다.
학교는 코로나19 속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악 수업 중 전학생이 개인 악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학교 보유악기에서 부족분을 추가로 구입해 손잡이와 채 소독을 마쳤으며 개인 책상 옆에 걸어 두고 사용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악기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원천봉쇄했다.
우만초등학교는 2019년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지정이후 문화예술교육을 학교 특색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비접속 악기를 중심으로 5~6학년은 모둠북, 3~4학년은 우쿨렐레, 1~2학년은 소고 등 대면과 비대면 상황을 모두 고려해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협의회를 통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년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문화예술감성 함양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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