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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테너 조정호가 팬데믹 ‘코로나19’ 사태로 심신이 지친 여성CEO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소속사 측은 4일 “팝페라가수로 활동 중인 조정호가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KT웨딩컨벤션홀에서 여성CEO들을 위한 뮤직공감토크쇼 ‘클래식을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테너 조정호 (권영찬닷컴)

공연과 강연이 함께할 이번 뮤직토크쇼는 당초 오늘(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교회발, 광화문집회발 등으로 하루 3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면서 정부가 지난달 30일 0시부터 오는 6일 자정까지 위험도가 큰 집단에 대해 한층 더 강화된 방역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주 연장 시행키로 한 데 따라 10일로 미뤄졌다.

조정호는 이날 익숙한 음악들로 가을 감성을 적셔내며,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줄곧 가정과 기업을 지켜내기 위해 힘써오고 있는 여성CEO들의 지친 몸과 영혼을 위로해 줄 예정이다.

그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토트 중에서 테너 아리아 ‘Nessun dorma’로 공연 오프닝을 연 뒤 ‘나의 환상속으로’라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는 ‘Nella fantasia’, 그리고 그가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었다는 노래 ‘You raise me up’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 후에는 공감을 이룰 수 있는 토크와 더불어 전문적인 음악지식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예술문화와 음악이 주는 감성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삶을 살아가자고 독려하는 내용의 미니 강연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테너 조정호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태리 로마아카데미 성악 최고연주자과정 디플로마를 수료했다.

한편 이날 조정호의 뮤직토크쇼 ‘클래식을 말하다’는 오는 6일 이후에도 정부가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 실시키로 하면 다시 한 번 연기될 예정이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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