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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코로나19 확산 우려’ 2020 마한축제 취소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20-08-31 15: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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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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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으로 집단감염에 따라 오는 10월에 예정됐던 2020 마한축제를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개최되는 마한축제는 고대 마한역사 문화의 정체성과 지역주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되는 축제로 최근 내동리 쌍무덤(기념물 제83호) 영산강유역 고대 마한시대 최상위 수장층 고분 실체를 확인하는 등 전남도 축제 승격 대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3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5억원의 경제효과를 나타냈으며, 올해도 10월중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6개부문 43종의 프로그램으로 남해신당 해신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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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제2차 대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마한촌 조성 및 마한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2020 마한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영암군에 건의해 전격 수용했다.

군에서는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있으나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 특성상 대인 간 밀접접촉에 따른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마한축제를 취소한다는 중대한 결정을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코로나19 사태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으로 군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최대한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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