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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자살률 감소 위한 안전망 구축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20-08-24 13: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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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자살률 감소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지난 2016년 42.5명, 2017년 39명, 2018년 36.8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2018년 충남 (평균 35.5명)과 전국 (평균 26.6명)을 약간 웃돌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전국수준을 웃돌아 노인계층을 위한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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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군은 자살예방사업에 전문성을 가하고자 기존 정신보건팀의 자살예방업무를 분리 및 독립해 올해 생명사랑팀을 신설하고 자살예방 전담공무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했다.

군은 올해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총 26개의 ‘생명사랑 행복마을’을 지정, 마을 특성에 맞춘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309회 3960명이 참여했으며 총 6249명에 대한 우울증 선별검사와 자살고위험군 148명을 발굴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자살률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34개의 기관 및 단체와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13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대일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770명의 생명지킴이를 위촉해 자살고위험군의 주민을 사전에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군은 이달 중 7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배부할 예정이며 생명사랑 실천가게 11개소를 선정, 번개탄보관함을 전달해 번개탄에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사례관리와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가족 자조모임 ‘늘품’을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반기에도 군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공모사업에 선정된 ‘I LOVE 홍성 노인허약관리프로그램’을 작년에 이어 진행하며 동네의원과 연계해 진료비를 지원하는 ‘마음동행’ 사업과 우울질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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