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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20대 카드 리볼빙 3년간 87% 증가…소득지원 필요”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8-10 10:4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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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장혜영 의원실 제공)
(장혜영 의원실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20대의 ‘카드 리볼빙 잔액’ 증가율이 신용카드 이용률보다 큰 폭 늘었다며 저소득 청년들에 대한 소득지원 대책을 강조했다.

장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4대 신용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카드)의 리볼빙 전체 이월잔액은 지난 2017년 5월말 3620억원에서 올해 5월말 4265억원으로 17.8% 확대됐다.

20대의 신용카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이월 잔액이 87.02% 늘었고 30대도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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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리볼빙은 카드 대금이나 현금서비스 대금을 전액 납부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일시적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수수료가 최대 20%를 넘어 자칫 가계 경제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수와 이용실적은 2017년에 비해 10% 가량 늘어났다.

리볼빙 잔액의 증가율이 이를 상회하는 만큼 신용카드 이용 증가만으로 리볼빙 잔액이 늘어났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장혜영 의원은 경기여건 악화와 청년실업이 심화되며 20·30대의 소득여력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올해 5월까지의 카드 리볼빙 잔액은 지난해 말 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잔액이 많고 매년 연초에는 잔액이 다소 줄었다가 연말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사정이 더욱 좋지 못한 만큼 한계에 있는 저소득·실업위기 청년들에 대한 별도의 소득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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