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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출시…“e스포츠화 기존보다 빨리 계획”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6-02 12:46 KRD2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e스포츠화 #레이나

출시에 맞춰 신규 요원과 맵 선보여…세계관 다룬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

NSP통신-애나 던런 총괄 프로듀서와 조 지글러 디렉터. (온라인간담회 캡처.)
애나 던런 총괄 프로듀서와 조 지글러 디렉터. (온라인간담회 캡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라이엇게임즈가 1인칭 전술 슈팅(이하 FPS) 장르의 신작 게임 ‘발로란트(VALORANT)’를 정식 출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일 발로란트를 전 세계에 출시하고 신작 출시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가졌다. 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FPS 게임이다. 작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프로젝트 A(Project A)’라는 가칭으로 첫 공개된 바 있다.

게임은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요원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게임 방식은 5:5 대전형으로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벌인다. 각 라운드의 전황에 따라 적합한 총기를 선택해 전투에 임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 스킬을 활용해 화려한 전술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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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는 지난 4월 7일부터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발로란트의 CBT는 개시 당일 트위치 최다 동시 시청자 수 172만명을 기록, 하루 동안의 시청 시간이 3400만 시간을 돌파해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하며 주목을 받았다.

라이엇게임즈는 CBT 기간 피드백을 받아 약 두 달간 6번의 패치가 이루어졌으며 1254개의 버그를 수정했다. 이 중 383건은 플레이어들의 직접 제보를 통해 개선이 이루어졌다.

출시 시점을 기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추가된다. 멕시코 출신의 열한 번째 요원 ‘레이나’는 출시와 동시에 추가되는 캐릭터로 1:1 대결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처치한 적의 체력을 흡수하는 ‘포식’이나 무형 또는 투명 상태가 되는 ‘무시’ 스킬은 상대방과 단독으로 맞설 때 위력을 발휘한다.

또 기존의 세 가지 맵(바인드, 헤이븐, 스플릿)에 더해 네 번째 공식 맵이 업데이트된다. 신규 맵 ‘어센트’는 소규모 참호전과 국지전을 벌일 수 있는 개방 구역을 중심으로 하며 가능한 많은 구역을 지키는 것이 승리를 위한 핵심이 될 전망이다.

NSP통신-발로란트 스크린샷.
발로란트 스크린샷.

특히 발로란트는 FPS라는 장르 특성상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애나 던런 발로란트 총괄 프로듀서는 간담회에서 “출시와 함께 발로란트를 e스포츠화를 바로 하기보다는 커뮤니티 등의 피드백을 받아 진행하려고 한다”며 “발로란트를 빨리 만들겠다고는 못하겠지만 기존 계획보다는 빨리 e스포츠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지글러 게임 디렉터는 프로게이머 합류 방안에 대해 “크게 기존 프로게이머가 전향하거나 또는 각 팀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며 “라이엇게임즈는 이에 팀들이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랭킹시스템 등과 같은 것을 마련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도 오후 9시 모든 지역의 출시가 완료된 후 공개된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 ‘결투사’는 많은 이들의 궁금해했던 발로란트의 세계관을 다루는 첫 스토리텔링 콘텐츠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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