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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울릉도에 ‘바다숲’ 만들어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0-05-29 16: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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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 지역협력 첫 사업

NSP통신-포스코는 울릉 남양리 연안 마을어장 내 광합성이 가능한 수심 약 17m 내외에 바다숲을 조성했다.사진은 바다숲 모식도 (울릉군)
포스코는 울릉 남양리 연안 마을어장 내 광합성이 가능한 수심 약 17m 내외에 바다숲을 조성했다.사진은 바다숲 모식도 (울릉군)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포스코는 지난 28일 울릉군 남양리에서 2020년 바다숲 조성 기념행사로 사업 경과보고회 및 사업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김병수 울릉군수, 장인화 포스코사장, RIST환경에너지연구소장, 관내어촌계장, 어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바다숲 조성 기념식 및 현장 방문을 했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포스코에서 지역 사회와의 협력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철강슬래그로 만든 어초를 활용한 울릉도ㆍ독도해역 바다숲 조성사업을 계획하며, 경북도ㆍ울릉군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포스코의 기업시민 지역협력 첫 사업이기도 하다.

NSP통신-지난 28일 장인화 포스코사장(왼쪽)과 김병수 울릉군수가 배를타고 남양리 바다숲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울릉군)
지난 28일 장인화 포스코사장(왼쪽)과 김병수 울릉군수가 배를타고 남양리 바다숲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울릉군)

지난해부터 울릉군 및 지역 어촌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전 조사 및 적지를 완료해, 지난 16일 울릉군 서면 남양리 연안 마을어장 내 광합성이 가능한 수심 약 17m 내외에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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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역에 약 0.4ha 규모의 철강 슬래그로 만든 트리톤 해중림초 A형 100기와 트리톤 블록 750개(POSCO출연예산,3억1500백만원)로 유어 서식장을 해조가 이식된 어초 바다숲이 둘러싸는 P자 형태의 바다숲 생태장으로 조성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슬래그를 해양환경 복원방안 중 하나로‘트리톤 어초’개발을 연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트리톤 어초를 설치한 지역에 생장하고 있는 해조류들은 마을 어장 내에 전복 등 부가가치가 높은 양식 어종의 먹이로 공급되고, 유어 서식장은 어린 어류, 해삼, 전복 및 문어 등의 산란, 서식처가 되어 향후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울릉도ㆍ독도해역의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고 수중생태계의 황폐화가 발생하고 있어 갯녹음 방지 및 생태계 개선의 시급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포스코의 바다숲 조성사업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다”며“앞으로도 포스코와 협력하여 바다숲 조성사업 확대를 통한 연안생태계 및 수산자원 서식처를 복원하여,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과 포스코는 지난 2013년 9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우호증진과 상호교류 및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 임직원들로 구성된 클린오션 봉사단의 해양 정화활동 등 교류를 지속해 오고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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