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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송산업

올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영업이익 각각 6.1%·7.3%↑ 전망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2-08 19:16 KRD5
#항공운송산업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2012년은 고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런던올림픽, 한미FTA 발효 등으로 호조세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물운송은 2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은 8일, 2012년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증가율은 각각 8.3%, 7.7%, 영업이익률은 각각 6.1%, 7.3%,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5328원, 1162원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2년 대한항공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13조2821억원(+8.3% y-y), 영업이익 8117억원(+76.5% y-y), 순이익 4,175억원(흑전 y-y) 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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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5조9619억원(+7.7% y-y), 영업이익 4369억원(+20.0% y-y), 순이익 2201억원(+941.3% y-y) 등으로 전망된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사 주가는 영업이익 흐름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다. 2011년 영업이익 급감세와 맞물려 주가 조정폭이 컸지만, 2012년 영업이익 급증세 전환으로 주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며 “2012년 항공수요 호조세와 함께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이며, 제트유가도 안정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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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월 지표 여객 호조, 화물 부진=2월 7일 발표된 인천공항의 2012년 1월 국제선 주요 수송지표는 운항횟수 1만9846회(+4.4% y-y), 여객수송 317만9897명(+6.8% y-y), 화물운송 17만8362톤(-14.9% y-y) 등이 었다.

운항횟수 증가와 여객수송 호조세가 나타났지만, 화물운송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화물운송 부진은 유럽 경기둔화 영향과 춘절연휴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초였던 춘절이 올해는 1월말로 빨라져 전년동월대비 화물운송량이 급감한 것.

유럽경기 둔화 속에 전체적인 항공화물에 대한 수송량 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2012년 항공운송산업은 런던올림픽, 한미FTA 발효 등으로 전반적인 호조세가 예상된다.

특히 화물운송은 2월부터 증가세 전환이 전망된다.

◆1월 인천공항 운항횟수 월 기준 역대 두 번째=2012년 1월 국제선 총 운항횟수는 1만9846회(+4.4% y-y), 일평균 운항횟수는 640회(+2.4% m-m)로, 이는 2011년 8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형적인 성수기인 3분기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전반적인 공급량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월 여객수송 성수기 수준인 318만명(+6.8% y-y) 기록=인천공항의 1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317만9897명(+6.8% y-y), 일평균 여객수송은 10만2577명(+8.6% m-m) 등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 예년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송량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와 설날 연휴로 인해 절대적인 수송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2년 1월 여객수송량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수준의 수송량을 기록하며 2012년 국제선 여객수요의 전년대비 증가세 전망이 결코 무리한 기대가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환승여객 60만명 육박, 역대 최대치 경신=1월 국제선 유임여객은 257만2198명(+2.5% y-y), 유임여객비율은 80.9%(-3.3%p y-y)를 기록했다. 환승여객은 59만1527명(+29.9% y-y)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객환승률은 18.6%(+3.3%p y-y) 등으로 호조세가 이어졌다. 이는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역할이 확대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1월 화물운송 춘절 기저효과로 급감 = 인천공항의 1월 국제선 화물운송은 17만8362톤(-14.9% y-y), 일평균 화물운송은 5754톤(-15.8% m-m)을 기록했다.

화물운송은 다시 급감세로 전환되었는데, 이는 세계경기 위축에 따른 영향도 있었지만, 중국 춘절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2월초였던 춘절이 올해는 1월말로 빨라져 중국의 항공화물 운송량이 급감했고 이것이 전반적인 약세를 가져왔다.

인천공항의 1월 환적화물은 8만3314톤(-10.3% y-y), 화물 환적률은 46.7%(+2.4%p y-y) 등
으로 환적 화물량 감소에도 불구, 환적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선 여객수송 두 자릿수 급증세 시현 = 인천공항의 1월 주요 노선별 여객수송은 일본선 50만9734명(-4.8% y-y), 중국선 83만5222명(+3.4% y-y), 미국선 41만3984명(+13.2% y-y) 등이었다.

일본선 여객부문 증가율은 지난달 대지진 이후 첫 플러스 전환하였지만, 1월 다시 소폭 하락하였다. 미국선은 전년동월대비 13.2% 증가하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선도 12월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노선별 항공화물은 대부분 급락세=노선별 화물운송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특히 중국선 화물은 중국 춘절효과로 급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선 화물운송 절대량은 작년 춘절이 있던 2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긍정적인 상황이다. 1월 주요 노선별 화물운송은 일본선 2만159톤(-14.1% y-y), 중국선 4만7194톤(-21.6% y-y), 미국선 38,306톤(-14.7% y-y) 등이었다.

◆항공사별 수송여객 호조, 화물 부진=항공사별 1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대한항공 6882회(+4.8% y-y), 아시아나항공 4917회(+0.9% y-y), 외국항공사 8047회(+6.2% y-y) 등으로 전반적인 공급량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아직 외국항공사의 공급량 증가폭이 국내 항공사보다 큰 상황이다.

1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대한항공 120만6969명(+7.5% y-y), 아시아나항공 78만4597명 (+3.0% y-y), 외국항공사 118만8331명(+8.7% y-y) 등이었다.

1월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의 여객부분 호조세가 이어졌다. 국제선 화물운송은 대한항공 8만8018톤(-15.6% y-y), 아시아나항공 4만4527톤(-13.2% y-y), 외국항공사 4만5816톤(-15.1% y-y) 등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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